[금융권 중국 앞으로]제2금융권도 중국 진출 바람

입력 2012-11-2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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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권도 중국 진출 바람이 거세다. 국내 저금리 기조로 역마진 상황에 처한 보험사들은 해외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드사 역시 해외에서 국내 관광객이 많은 지역의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업계 1위 삼성생명은 중국 보험시장에 진출한 지 7년이 지났다. 삼성생명은 지난 2005년 7월 중국항공과 합작해 합작법인‘중항삼성’을 출범했다. 중항삼성은 2007년 당기순이익 66억원을 달성한데 이어 지난해는 613억원의 순이익을 실현하는 등 10배 가까운 성장을 이뤘다.

삼성생명은 기존 베이징, 톈진, 칭다오 외에 지난 7월 쓰촨성(四川省)에 4번째 분공사(지사)를 설립했다. 삼성생명은 오는 2014년 6개까지 분공사를 늘릴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지난 14일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합작생보사 영업 본인가를 취득했다. 합작생보사 명칭은 중한인수보험유한공사로, 내달 중 항저우에서 정식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설립 자본금은 5억위안(한화 약 900억원)으로 한화생명과 중국측이 각각 50%씩 납입했다.

교보생명은 현재 중국에서 영업은 하지 않고 있다. 다만 중국 베이징, 일본 도쿄, 미국 뉴욕에 주재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대신 보험시장에 대한 조사 및 분석 등의 활동을 통해 진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손보업계는 중국 재보험시장 진출이 활발하다. 삼성화재는 2005년 삼성재산보험에 뛰어들었다. 1본사 5지점으로 이뤄진 삼성재산보험은 올해 상반기 당기 순익이 46억원에 이른다.

또 지난해 12월 싱가포르로부터 재보험사업 인가를 받고 올해 1월 싱가포르에 재보험사 ‘삼성리’의 문을 열었다. 원수보험료 기준으로 재보험시장 규모가 2조8000억원에 달하는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아시아내 재물, 기술, 적하 등 재보험 영업을 벌이고 있다.

삼성화재는 재보험뿐 아니라 내년 중국 자동차보험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중국 자동차보험 시장은 지난해 수입보험료만 65조원에 이르는 대형 시장이다. 특히 지난 5월 중국 정부는 자동차 소유자들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책임보험을 외국계 보험사에 개방한 상태다.

이밖에 삼성화재는 1990년 처음으로 미국 뉴저지에 지점을 개설한 후 1998년 인도네시아, 2002년 베트남, 2005년 중국 법인을 설립했고 2009년에는 브라질 사무소를 통해 남미지역에 처음 진출했다. 지난해 3월에는 영국 런던에 유럽 법인을 설립하며 유럽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12월 미국 뉴욕에 미국 지점 관리법인을 만들어 미국내 독자적 경영 기반도 마련했다. 현재 전 세계에 6개 법인과 7개 지점, 8개 사무소가 자리잡고 있다.

현대해상도 지난해 3월 홍콩 보험중개사인 코스모스 서비스와 공동으로 싱가포르에 재보험 브로커사인 ‘코스모스 리스크솔루션’을 설립했다.

카드사들 역시 최근 들어 해외 진출에 적극적이다.

비씨카드는 지난 2008년 1월 ‘한국BC카드웨이보’란 법인명으로 중국 내 중국법인을 설립했다.

한국BC카드웨이보는 은련카드 제휴사업을 위한 현지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카드 결제망 전문업체 비씨카드를 비롯해 신한카드, KB국민카드, 롯데카드가 중국 국영 카드사 은련 등과 제휴해 해외에서 쓸 수 있는 카드를 선보이거나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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