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개음료시장 2년새 250% '껑충'

입력 2012-11-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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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헛개 음료 시장이 2년새 250%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헛개 음료의 가격이 일반 생수 대비 2배 이상 높지만 웰빙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구매에 나선 탓 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헛개를 활용한 음료 제품의 시장 규모는 약 800억원 가량이다.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된 2010년 이 약 300억원 규모인 것을 고려하면 500억원이나 성장한 것 이다. 업계는 내년에도 헛개 차의 인기가 계속되며 시장이 1000억원을 넘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광동제약에 이어 CJ제일제당, 롯데칠성음료, 웅진식품 등이 헛개음료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었고 대형마트와 편의점도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만들어 진출한 만큼 앞으로 시장이 커진다는 것이 업계의 전반적인 견해다.

시장 1위 업체 CJ제일제당은 컨디션 헛개수를 출시해 1년 4개월만에 누적판매량 2000만병을 돌파했다. 현재 시장 점유율 51%로 하반기에는 글로벌 스타 싸이를 기용해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광동제약의 힘찬 하루 헛개차, 롯데칠성음료의 오늘의 차 아침헛개 등이 뒤따르고 있는 중 이다.

특히 광동제약은 지난 22일 ‘광동여인지심헛개차’를 출시해 여성 소비자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기존 ‘헛개가 간에 좋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남성 소비자에게 주력했던 것과 달리 미용성을 강조해 시장의 층을 넓혔다. 이 제품은 헛개나무열매추출농축액과 여성의 피부건강에 도움을 주는 히알루론산-KD와 콜라겐펩타이드 성분이 들어있다.

업계 관계자는 “헛개음료는 청량음료를 대체해 가볍게 마실 수 있는 건강음료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며 “적극적인 마케팅의 영향으로 당분간 시장은 계속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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