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대상, 자연조미료 시장 신경전

입력 2012-11-26 14: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CJ제일제당과 대상이 자연조미료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놓고 맞붙었다. 시장조사기관의 차이에 따라 1, 2위가 서로 달라져 신경전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대상이다. 대상 청정원은 26일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을 인용해 자사 맛선생의 9월 기준 시장점유율이 50.3%로 CJ제일제당의 산들애(49.7%)를 앞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CJ제일제당은 링크아즈텍 자료는 이마트 포스가 반영되지 않고 홈플러스의 경우 일부 매장의 수치를 전체로 산출한 추정치라며 객관성을 의심했다. 닐슨코리아 기준으로는 CJ제일제당의 산들애가 56.3%, 대상 청정원이 맛선생 43.2%로 CJ제일제당이 13.1%포인트 앞섰다.

CJ제일제당측은 판매량 기준으로 시장점유율을 본다는 것은 대형마트에서의 할인행사를 통해 단기적으로 판매량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시장의 변화로 해석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대상 관계자는 “CJ측에서 주장하는 자료는 선물세트가 포함돼 실질 시장을 반영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대형마트 할인행사는 통상적인 마케팅 경쟁의 일환이다”고 말했다.

조미료 시장은 화학조미료 시장과 천연(자연) 조미료 시장으로 나뉜다. 화학조미료는 CJ제일제당과 대상이 각각 다시다와 감치미로 맞서고 있다. 천연조미료는 산들애와 맛선생 브랜드로 경쟁하고 있다. 화학조미료 시장 규모는 연간 1238억원규모(2011년 닐슨 기준)며 천연조미료 시장은 229억원 규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르포] 일산호수공원·GTX·일자리 '3박자' 갖춘 고양장항지구, 대기수요 몰릴까?
  • '최강야구 시즌3' 중2 투수 유희관? 칼제구로 서울고 타선 묶어…미스터제로 장원삼 등판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장군의 아들' 박상민,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치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호주서도 현물 ETF 출시"…비트코인, 매크로 이슈 속 한숨 돌려 [Bit코인]
  • 요즘 20대 뭐하나 봤더니…"합정가서 마라탕 먹고 놀아요" [데이터클립]
  • KIA 임기영, 2년 만에 선발 등판…롯데는 '호랑이 사냥꾼' 윌커슨으로 맞불 [프로야구 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14:5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000,000
    • +0.35%
    • 이더리움
    • 5,236,000
    • -1.41%
    • 비트코인 캐시
    • 643,000
    • -0.39%
    • 리플
    • 724
    • +0.28%
    • 솔라나
    • 230,400
    • +0.57%
    • 에이다
    • 637
    • +1.43%
    • 이오스
    • 1,102
    • -3.16%
    • 트론
    • 157
    • -0.63%
    • 스텔라루멘
    • 146
    • -1.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800
    • -0.24%
    • 체인링크
    • 24,540
    • -2.66%
    • 샌드박스
    • 628
    • -3.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