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김성수-카카오 김범수, 콘텐츠 유통시장 공략 손잡았다

입력 2012-11-2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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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카카오페이지에 방송ㆍ영화ㆍ음악 등 유통

국내 최대 종합 콘텐츠 기업인 CJ E&M 김성수 대표이사와 모바일 플랫폼 시장에서 연일 성공 신화를 쓰고 있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콘텐츠 유통시장 공략에 힘을 합쳤다.

CJ E&M과 카카오는 22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내년 1분기에 선보이는 카카오의 신규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에서 CJ E&M의 방송, 영화, 음악 등의 콘텐츠를 판매키로 합의했다.

양사의 수장인 김 대표와 김 의장은 업계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통한다.

김 대표는 오리온 계열 온미디어에서 10년간 대표를 지낸 방송 콘텐츠 전문가로 지난 2009년 CJ E&M에 합류한 뒤 ‘슈퍼스타K’, ‘응답하라 1997’등 예능프로그램 및 드라마를 잇달아 성공시키며 CJ E&M을 글로벌 콘텐츠 기업 반열에 등극시켰다. NHN 한게임 창업자인 김 의장은 지난 2006년 카카오를 설립, 모바일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최근에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활용한 새로운 플랫폼을 선보이며 ‘혁신 벤처의 아이콘’으로 불리고 있다.

카카오페이지는 66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CJ E&M은 카카오페이지에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TV 및 온라인 플랫폼에 이어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우선 CJ E&M은 이번 제휴를 통해 카카오페이지 전용 콘텐츠를 별도로 제작하거나 기존의 콘텐츠를 모바일 환경에 맞춘 모바일향 콘텐츠로 재가공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CJ E&M의 생활·문화형 콘텐츠는 카카오페이지의 연재형·묶음 테마형 서비스 모델에 적합해, 모바일에서 사용자들의 콘텐츠 소비에 대한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CJ E&M은 현재‘인터레스트.미’에서 보유하고 있는 CJ E&M 관련 콘텐츠를 카카오페이지에서 판매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CJ E&M의 N스크린 전용 방송 채널인 ‘인사이트TV’를 통해 새로운 환경에 맞는 모바일 전용 콘텐츠를 제작,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 스튜디오로서의 역할도 할 예정이다.

카카오도 CJ E&M의 다양한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제공받아 종합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서의 진화에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카카오페이지는 모바일에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 유통하는 개방형 플랫폼이다. 주로 카툰, 동영상, 음악 등이 서비스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지 내에 웹에디터 서비스를 제공,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제작, 등록시킬 방침이다.

카카오는 이번 국내 최대 콘텐츠 기업인 CJ E&M과의 제휴로 이 같은 걱정거리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 E&M의 ‘슈퍼스타K’를 포함해 현재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콘텐츠들이 이미 검증을 마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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