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경제 침체'뚜렷'…수출·생산·투자 부진

입력 2012-11-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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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경기의 버팀목이었던 수출 경기를 비롯, 생산·투자마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지방경제의 침체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최근의 지방경제동향’을 보면 3분기 중 지방 수출은 유로지역 재정 위기의 여파로 전년동기대비 6.7%감소를 나타냈다. 전분기(-2.2%)의 감소세가 더욱 확대된 양상이다.

특히 자동차, 선박 및 반도체 등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대전·충청· 강원·제주 지역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감소세를 나타냈다. 대신 10월중 수출은 중국 등의 수출 확대로 소폭 증가했다.

지방경제의 생산·투자 역시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제조업생산 증가율은 2분기 1.6%에서 2분기 0.4%로 떨어졌다. 인천·경기의 경우 정밀기계,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둔화됐고 부산·울산·경남, 대전·충청, 대구·경북권을 중심으로 자동차, 영상음향통신, 전자부품 등이 부진했다.

설비투자도 기계류를 중심으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건설활동의 선행지표인 건축착공면적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로 2분기 2.4%에서 2분기 6.8%로 증가했다. 특히 주거용 건축착공면적 증가율은 5.4%에서 22.8%로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건설수주액 증가율은 12.5%에서 -4.8%로 감소 전환됐다. 미분양주택 수는 다수 지역의 신규 미분양 증가로 6만8000가구로 전분기(6만600호)보다 크게 늘었다.

소비 증가 또한 소폭에 그쳤다. 3분기 전체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추석 선물용품 판매로 개선됐으나 고가상품에 대한 수요 감소로 증가세는 전년동기 대비 0.6% 증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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