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자동차시장이 앞으로 연 8%씩 성장해 오는 2020년에는 규모가 2200만대에 달할 전망이라고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경영컨설팅업체 맥킨지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맥킨지는 “중국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수요가 급증하고 중소도시 주민의 수입이 늘면서 자동차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맥킨지는 “중국 소비자들이 부유해지면서 더 큰 차를 찾게 될 것”이라며 “중국 중소도시의 신차 구매 비중은 오는 2020년 60%로 2010년의 40%보다 비중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전체 차시장에서 세단의 비중은 오는 2020년에 70%, SUV는 20%에 각각 이를 것이라고 맥킨지는 전망했다.
소형차가 세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에 19%로 현재 23%에서 낮아지고 대형차는 5%에서 8%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바겐과 제너럴모터스(GM) 등 외국 업체도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맥킨지는 “지난 2년간 글로벌 10대 자동차업체의 대중국 투자 규모는 총 384억 달러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