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판 뺑덕어멈 신종 부업...모유 짜서 배달까지

입력 2012-11-1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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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제 모유 매매 사이트 온리더브리스트. 사진=온리더브리스트

영국 수유부들 사이에서 ‘모유 판매’가 신종 부업으로 뜨고 있다고 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선에 따르면 이들은 온라인으로 모유를 주문 받아 배달까지 해준다. 이들의 수입은 1년에 약 1만파운드(약 1700만원)가 넘는다.

수유부들은 회원제 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모유를 짜서 팔고 있다. 이들은 아기의 비만을 예방하고 자신의 몸매 유지를 위해 모유를 짜서 판다. 모유 수유가 어려운 엄마들에게는 희소식인 셈.

남성들도 모유를 찾는다. 네 살배기 여아를 둔 주부 클레어 톰슨은 “다발성 경화증을 앓는 남편을 위해 모유가 필요하다며 모유를 팔라는 전화 한 통을 받았다”면서 “모유의 영양과 항체가 사람에 이롭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남자가 내 모유를 마신다는 점이 역겨워 거절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 모유는 남자에겐 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학 전문가들은 이 같은 모유 매매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있다. 소아과 전문의인 밋치 블래어 교수는 “모유 판매자의 건강 상태 등을 알 수 없어 모유 매매는 아기들에게 매우 위험한 실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모유 수유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인터넷을 통해 사는 것보다 NHS우유뱅크를 통해 검증된 모유를 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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