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섬유 등 6대 탄소소재 집중 육성"

입력 2012-11-1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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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C-Star 사업’ 추진…원료부터 제품까지 패키지 육성

정부가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6개 탄소소재를 선정해 기술개발과 산업화를 집중 지원한다.

지식경제부는 탄소소재를 대상으로 중간원료부터 소재, 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을 패키지로 개발하는 ‘C-Star 소재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미래 핵심소재인 탄소소재의 자체 개발능력과 이에 따른 수요산업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C-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취지다.

C-산업이란 탄소섬유, 그래핀 등 탄소계 소재를 생산해 이를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활용하는 사업을 뜻한다. 탄소소재는 고강도, 고전도성 등으로 기존 소재의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는 미래 신소재다. 지경부에 따르면 C-산업의 세계 시장규모는 2010년 약 2조8000억원으로 추정되며 오는 2030년엔 약 17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우선 미래유망 6대 탄소소재를 선정,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선정된 6대 탄소소재는 인조흑연, 탄소섬유, 그래핀, 탄소나노튜브, 카본블랙, 활성탄소 등이다.

또한 선진기업과의 합작 투자, 공정기술 고도화 등을 통해 탄소소재의 주원료인 침상코크스의 자급화를 신속 추진할 계획이다. 기초원료와 중간원료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선 ‘C-원료수급협의회’를 구성해 논의한다.

소재별 맞춤형 지원도 제공된다. 인조흑연과 탄소섬유의 경우엔 양산체제 구축, 해외 메이저기업과의 합작투자 등이 지원되고 그래핀과 탄소나노튜브는 R&D 분야에 지원이 집중된다. 이 밖에도 카본블랙과 활성탄소의 경우 부가가치 향상, 해외 선진 소재업체와의 M&A 등이 지원된다.

이와 함께 원료서부터 제품까지 개발과정을 패키지 형태로 연계한 기술개발도 적극 지원한다. 정부는 가능한 예산 범위 안에서 30대 소재개발 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역별로도 3개 권역으로 나눠 연구거점 및 기업지원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동남권은 인조흑연·카본블랙·탄소섬유, 서남권은 탄소섬유·인조흑연·활성탄소, 경인권은 그래핀·탄소나노튜브 등이다.

정부는 이번 정책을 추진키 위해 내년도는 기존 사업 예산을 활용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오는 2014년부터 별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지경부는 이날 ‘C-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하고 산학연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C-산업 발전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 참석한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C-산업은 그 자체 또는 타 산업 분야와의 융합에 의해 응용 가능성이 무한해 척추 산업 또는 줄기세포 산업으로 표현될 수 있다"면서 "미래 한국의 성장동력으로 확고한 위치를 점할 것이 예상되므로 C-산업 발전을 위해 산학연관의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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