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싸이-김장훈-성시경과 음악 여행 떠났으면"… 이유는?

입력 2012-11-1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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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무붕

가수 이문세가 함께 음악 여행을 떠나고 싶은 동료 가수로 싸이 김장훈 성시경 등을 꼽았다.

이문세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필운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날 발표한 리메이크 앨범 '리.이문세(Re.Leemoonsae)'를 소개했다.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이문세와 떠나요 비밥바룰라'를 통해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프랑스 등 해외 5개국으로 3개월 동안 음악 여행을 다녀온 이문세는 "해외에서 수많은 뮤지션을 만나고 돌아오니 내 자신이 너무 작게 느껴졌다"면서 "음악 여행을 통해 내 노래를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문세는 "육체적으로는 많이 힘들었지만 정신적으로 많이 채웠다. 성시경 싸이 김장훈 등 후배 가수들이 다음 여행에 꼭 끼워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국제 가수' 싸이와 음악 여행이 가능할지 묻는 질문에 이문세는 "묻어가면 된다"고 재치를 발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문세는 "다시 음악 여행 제안이 들어오면 시즌 2를 해보고 싶다. 그때는 러시아, 스페인, 이탈리아, 쿠바 등에 가고 싶다"면서 "시즌 2에서는 음식과 함께하는 음악 여행이 어떨까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리.이문세' 앨범에는 이문세의 히트곡 '알 수 없는 인생' '소녀' '난 아직 모르잖아요' '광화문 연가' 등 4곡이 보사노바와 탱고 등의 장르로 재편곡 돼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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