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외환시장에서는 12일(현지시간) 유로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그리스가 앞으로 추가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에 유로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3시4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01% 하락한 1.2712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0.04% 내린 101.02엔에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이 입수한 유럽연합(EU)·국제통화기금(IMF)·유럽중앙은행(ECB) 등 트로이카의 그리스 실사보고서 초안에 따르면 그리스는 긴축 목표 달성시한을 2년 연장하면 오는 2014년까지 150억 유로, 2016년까지는 176억 유로 등 326억 유로의 추가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그리스에 재정적자 감축 목표 달성에 필요한 시간을 2년 더 연장하면 긴축안에 따른 충격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웰스파고의 닉 베넨브로크 외환 전략 대표는 “트로이카 보고서 초안은 그리스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상기시켰으며 이는 별로 놀라운 사실은 아니다”라며 “문제는 이를 어떻게 메울지가 아직 불확실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는 엔에 대해서 약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03% 하락한 79.47엔에 거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