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 ‘점심 경영’ 화제

입력 2012-11-1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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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이 직원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소통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소통을 통해 밑으로부터 확산되는 ‘바텀업(Bottom-up) 문화’와 ‘사람이 길러지는 조직’ 구현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12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달부터 ‘CEO와의 행복한 점심’을 통해 매주 SK네트웍스의 온라인 소통 채널인 ‘SokSok’을 통해 참여 신청한 임직원들과 점심 식사를 같이 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8개팀이 이 사장과의 식사 자리에 참여했다.

‘CEO와의 행복한 점심’은 이 사장이 기한을 정하지 않고 계속해서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 식사자리에서는 격의 없이 회사와 가정에서 느끼는 고충, 개인적인 궁금증 해소 등 다양한 주제의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의 반응도 뜨겁다. 회사의 대표이사와 사원의 점심식사는 흔한 기회가 아닐뿐더러 대표이사와의 대화를 통해 회사 충성도와 업무 이해도가 올라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대표이사와 주니어급은 거리감이 있지만 경영진과의 자리를 통해서 회사의 전략 방향과 업무를 큰 그림 차원에서 볼 수 있어 직원들의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이 사장의 소통 경영은 지난 2009년 취임 이후부터 시작됐다. 이 사장은 ‘CEO와 함께하는 티타임’, ‘와인 번개’, 구성원들과의 야구관람 등을 통해 구성원과 격의 없는 소통을 실시해왔다.

또한 올 2월 이 사장은 이 사장은 “지난해 구성원 설문에서 계층 구분 없이 회사에 대한 좋은 생각들을 제안할 수 있는 보다 다양한 소통채널을 원하는 목소리가 많았다”며 젊은 직원의 소통채널인 ‘주니어보드(Junior Board)’를 발족했다.

과장, 대리급 13명으로 구성된 ‘주니어보드’는 워크샵 및 주기적 미팅을 통해 중장기 성장전략, 신성장축 육성방향성과 같은 사업전략에 관한 의견을 제기하고, 경영층이 이를 경영의사 결정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주니어보드 구성원은 자기가 직접 회사의 중요 의사결정에 참여하게 되면서 자긍심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향후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닦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러한 소통 경영을 통해 SK네트웍스를 사람과 문화 혁신으로 비즈니스를 리드하는 회사를 만든다는 각오다. 구성원 개개인의 역량과 자긍심을 키워 회사의 목표 달성과 성장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이창규 사장은 “구성원 스스로 참여하는 바텀업(Bottom-up) 문화 활성화를 통해 자신의 성장트랙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자기주도형 육성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최종적으로 사람과 문화 혁신의 선순환 고리를 완성해 강하고 행복한 기업문화가 정착되도록 구성원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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