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R 필름 페스티벌 이모저모]‘입동’에도 따뜻한 ‘나눔’의 바람

입력 2012-11-0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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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터 기업관계자들 모여 진정한 축제의 장 펼쳐

▲2012 대하민국 필름 페스티벌 2부 행사 사회를 맡은 박경림씨가 영상물을 소개하며 특유의 입심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겨울이 찾아온다는 입동에도 2012 대한민국 CSR 필름페스티벌 행사가 열린 하얏트 호텔은 학생부터 일반, 전문사회단체, 기업 관계자들이 모두 섞인 축제의 장으로 뜨거울 열기가 계속됐다.

1부는 ‘뉴스Y’ 조정연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오전 1부 행사에서는 각계각층의 인사 약 500여명이 모여 CSR의 새로운 경향과 향후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강연과 질의 응답으로 어떤 세미나 못지 않은 진지함을 엿볼 수 있었다. 국제컨퍼런스는 캐서린 스미스 미국 보스턴 대학 기업시민연구소장과 남영숙 이화여자대학교 글로벌사회적책임센터 소장이 주제발표를 통해 CSR에 대한 문제점 진단과 함께 해결책을 제시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행사장에는 미래 CSR의 주역들인 대학생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평소에 접하기 힘든 각계의 인사들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 조언도 듣고 인사도 나누는 등 다른 곳에서 갖지 못한 새로움을 경험했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 대학생들도 대거 참석, 국내 기업들의 CSR 영상들을 보며 동석한 담당자들에게 질문을 하는 등 호기심을 보였다.

2부는 방송인 박경림씨의 사회로 진행, 축제를 위한 영상들이 시연됐다. 각 회사와 단체들이 출품한 총76개의 작품 중 저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과 네티즌들의 심사를 통해 선발된 19편의 작품이 상영됐다. 한 작품 한 작품이 끝날때마다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감동적인 사연이 이어지면서 행사 참가자들이 연신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고, 사회를 맡은 박경림씨 역시 목이 매어 다음 순서를 한동안 소개하지 못하는 장면을 여러번 비쳤다.

행사를 시작하면서 삼성증권 대학생 봉사단 Yaho 2기로 활동하고 있는 어익선 학생(인하대학교)이 단상에 나와 봉사단에 대한 소개와 활동 내역 등을 당차게 발표해 관객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식품기업 대상 사회공헌팀의 정영섭 팀장은 “이번 행사에서는 다른 회사들의 CSR 영상을 보며 자극도 됐고 새로운 방향도 모색하게 됐다”며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국내 CSR을 한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많은 기업들이 축하의 의미로 화환을 보냈다. 하지만 나눔을 실천하자는 의미를 담아 일반 꽃화환 대신 쌀화환이 전시돼 행사의 의미를 배가시켰다. 쌀화환은 일회성인 꽃 대신 쌀을 기부받아 어려운 이웃들에 전달하는 새롭고 의미있는 기부문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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