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공사, 국내 첫 가젤펀드 만든다

입력 2012-11-0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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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억 규모 이달 출범

정책금융공사가 이 달 안으로 고성장 기업인 ‘가젤형’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펀드 일명 ‘가젤펀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펀드는 고성장 기업 집중 육성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가젤형 기업(gazelles company)이란 매출이 3년 연속 20% 이상 증가한 기업으로 점프력이 좋은 아프리카 영양 가젤을 비유한 말이다.

5일 정책금융공사는 총 600억원 규모의 가젤펀드를 이 달 안에 결성해 국내 처음으로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책금융공사 관계자는 “현재 공사 측이 영업자금 중 300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 300억원을 출자할 투자·운용사(GP) 등과 협의를 하고 있어 이달 중 마무리해 결성할 예정이다”며 “1호 펀드가 성공한다면 추가로 1000억원 규모의 2호 가젤펀드를 만드는 방안도 검토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가젤펀드는 매출이나 고용자 수가 3년 연속 20% 이상 늘어난 기업 가운데 우선 20여개 기업에 평균 30억원을 지분 투자할 예정이다. 또 정책금융공사는 이들 지분 투자 기업에 연 5%대 낮은 금리로 신용대출도 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의 ‘벤처천억기업’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1000억원이 넘는 벤처기업 중 ‘가젤형’ 기업은 49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젤형 벤처 기업이 1000억원 달성 소요기간은 11년3개월로 일반 벤처기업보다 4년4개월 빨랐다. 영업이익은 3.5배 이상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중소기업연구원에 따르면 종사자 수 10인 이상으로 3년 연평균 고용증가율 20% 이상 달성한 가젤형 기업은 2872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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