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모 탑재기 첫 이착륙 훈련

입력 2012-11-05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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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방 당국이 지난 9월25일 정식 취역한 항공모함 랴오닝함에서 첫 탑재기 이착륙 훈련을 시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중국군 기관지인 해방군보는 지난달 29일 오전 항모 탑재기가 처음으로 랴오닝함 상에서 처음 이륙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방군보는 훈련 참관기 형식으로 “탑재기가 귀청이 찢어질 듯한 엔진 소리를 울리며 항모에 접근해 잠자리가 물에 닿듯이 랜딩 기어를 가볍게 갑판에 대고는 곧바로 하늘로 날아올랐다”고 훈련 장면을 묘사했다.

이번 랴오닝호의 탑재기 이착륙훈련은 ‘터치 앤 고(touch and go)’훈련을 한 것으로 보인다.

‘터치 앤 고’는 탑재기가 갑판 활주로에 바퀴를 살짝 댔다가 곧바로 엔진 출력을 높여 이륙하는 훈련으로 전투기 조종사의 항모 이착륙 능력을 익히는 기본적인 훈련 방식 중 하나이다.

또한 항모에서 착륙 때 여건이 좋지 못할 시 곧바로 이륙해서 사고를 막아야 하기 때문에 숙달이 중요한 훈련으로 알려져있다.

랴오닝함은 지난달 12∼30일 보하이만에서 첫 훈련을 마치고 랴오닝성 다롄항으로 복귀했다.

해방군도는 항모 탑재기의 첫 이착륙 훈련 성공은 미국의 닐 암스트롱이 달 표면에 인류의 첫 발자국을 남긴것과 같이 의미가 깊다고 평가했다.

중국 해군은 향후 탑재기 조종사들의 ‘터치 앤 고’ 실력이 일정 수준 이상에 도달하고 나면 본격적으로 이착륙 훈련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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