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우아하게 청순하게…'대종상영화제' 홀린 가을 여신들

입력 2012-11-02 14:01 수정 2012-11-0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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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박보영 푸른빛 드레스 '눈길'… 수지 시폰 소재로 사랑스러움 살려

▲수지 (사진=양지웅 기자)
지난 10월30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 49회 대종상영화제가 열렸다. ‘레드카펫의 꽃’으로 불리는 여배우들의 드레스는 올해에도 어김없이 대중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여배우가 착용한 구두는 물론 클러치 백, 액세서리 등 소소한 부분도 화제가 된다. 이번 대종상영화제에서 여배우는 어떤 드레스 디자인과 아이템으로 레드카펫을 물들였을까.

◇레드카펫 블루 열풍 = 대종상영화제 레드카펫 위 여배우들의 선택은 ‘블루 컬러’였다. 배우 임수정은 쇄골라인을 강조한 블루 드레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교한 디테일이 가미됐다. 주름으로 풍성한 불륨감을 살려 우아한 느낌 또한 잘 살렸다. 영화 ‘나쁜피’로 영화제에 참석한 신인배우 윤주는 하늘빛 드레스를 선택했다. 청량한 드레스 컬러와는 반대로 가슴라인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반전의 묘미를 줬다. 영화 ‘돈 크라이 마미’로 화제가 된 배우 남보라는 귀여운 외모와는 반대로 성숙한 느낌의 디자인을 선택했다. 영화 ‘도둑들’로 여우 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김해숙 역시 블루 컬러를 택했다.

▲박보영(사진=양지웅 기자)
◇누드 톤 착시 드레스 = 피부 색깔과 비슷한 톤의 옷감을 사용해 옷을 입지 않은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누드 톤 드레스도 돋보였다. 섹시함을 강조한 컬러는 여배우들의 단골 아이템이 됐다. 섹시퀸 엄정화는 가슴골을 드러낸 파격 디자인을 선보였다. 골드 장식으로 고급스러움까지 추구했다. 구릿빛 피부와 어우러져 원조 섹시퀸이라는 수식어가 손색이 없었다. KBS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존재감을 부각시킨 조윤희는 살구 빛 드레스로 여성미를 강조했다. 특별한 노출 없이 라인을 살린 디자인으로 청순함을 살렸다. 영화 ‘피에타’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조민수도 피부색과 비슷한 색상을 입어 글래머러스한 느낌을 살렸다.

◇각선미 강조한 미니 드레스 = 하의 실종이라는 말은 마치 하의를 입지 않은 것처럼 다리가 드러나는 의상을 의미한다. 각선미를 살린 미니 드레스는 신체가 길어보이는 효과를 줘 아담한 체구의 여배우에게 사랑받는 디자인이다. 수줍은 듯한 모습의 박보영은 미니 드레스에 가슴 부분 커다란 리본 장식을 달아 귀여운 느낌을 강조했다. 유소영은 허벅지가 드러나는 초미니 드레스를 입었다. 내려간 어깨끈과 레이스 장식, 잘록한 허리 라인이 돋보이는 드레스는 외모와는 상반된 섹시한 느낌을 준다.

◇청순한 첫사랑 이미지 = 순백의 드레스를 선보인 수지는 영화 ‘건축학개론’ 속에서의 첫 사랑 캐릭터를 그대로 재현했다. 드레스 하단 부분은 시폰 소재를 이용해 사랑스러운 느낌을 고조시켰다. 단아한 자태를 뽐낸 박신혜와 세련된 드레스를 입은 고아라는 단정하면서도 성숙한 느낌을 보여줬다.

◇품격 높인 수트 룩 = 영화 ‘광해’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류승룡은 단조로운 턱시도를 벗어났다. 네이비와 블랙컬러를 적절히 활용했다. 재킷, 팬츠, 셔츠는 각기 다른 소재를 이용해 광택감을 더하거나 라인을 부각시켜 재미를 더했다. 박해일은 통상적인 수트 디자인이 아닌 과감한 스트라이프 패턴을 선보여 감각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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