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용건부터 묻는 전화 가장 불쾌해”

입력 2012-11-0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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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은 본인을 밝히지 않고 용건부터 묻는 전화에 가장 불쾌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직장인 675명을 대상으로 ‘업무 전화’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업무 통화 중 불쾌했던 적이 있는지’ 묻자, 대다수인 97.2%가 ‘있다’고 대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가장 불쾌했던 순간으로 △‘본인을 밝히지 않고 대뜸 용건부터 물을 때’(28.2%)를 꼽았다. 이어 △‘담당부서를 모르겠다며 계속 전화를 돌릴 때’(20.3%) △‘불친절한 목소리나 말투’(19.5%) △반말(15.4%) △‘말이 끝나지 않았는데 툭 끊을 때’(8.7%) 등의 순으로 대답했다.

이 밖에 △‘연락 달라고 메모 남겼는데 연락 없을 때’(3.5%) △‘용건을 조리있게 전달하지 못할 때’(2.7%) △‘오랫동안 전화를 받지 않을 때’(1.1%) △기타(0.6%) 등도 언짢은 순간으로 꼽혔다.

반대로 본인의 업무 통화를 지적 받은 경험이 있는지도 묻는 질문에 ‘없다’는 답변이 56.1%로 절반이 넘었다.

지적받은 경험이 ‘있다’(43.9%)고 답한 379명은 가장 많이 지적 받았던 순간으로 △‘부재중인 사람의 전화를 당겨 받지 않았을 때’(27.0%)였다. 이어 △‘용건 전달이나 대답을 제대로 못했을 때’(25.0%) △‘목소리 톤이나 말투’(22.0%) △‘전화 메모를 전달하지 않았을 때’(17.2%) △‘본인을 밝히지 않고 대뜸 용건부터 물어볼 때’(11.8%) △‘말이 끝나지 않았는데 툭 끊을 때’(11.8%) △기타(3.7%) 순이었다.

한편, ‘업무 전화 태도로 상대에 대한 호불호를 결정하게 된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있다’(86.1%)는 의견이 ‘없다’(13.9%) 보다 많았다. 또 직장인 81.3%는 ‘업무 전화 태도와 실제 업무 능력은 관계가 있다’고 여기고 있었다.

회사에서 전화예절에 대한 교육이나 가이드를 받아본 적이 ‘있다’(51.4%)는 이들은 절반을 조금 넘었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통화 시 본인의 소속과 직책을 밝히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비지니스 에티켓 중 하나로 이런 통화예절을 통해 상대방에 대한 판단이 이뤄질 수 있으므로 통화예절을 반드시 지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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