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가격의 '불편한 진실']겨울옷 저렴하게 사려면 인터넷 쇼핑몰서 구입하세요

입력 2012-11-0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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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수수료·관리·인건비 낮아…유통·제조 직거래 PB상품 인기

▲이마트에서 모델들이 데이즈 다운점퍼를 반값에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 다운점퍼는 원재료 선구매와 직접 기획?생산을 통해 중간 마진 없이 시중 절반 수준으로 저렴하게 판매한다. 사진=뉴시스 제공
옷을 저렴하게 사려면 과연 어디에서 사야 할까? 의류업계 관계자는 인터넷에서 사는 것이 가장 싸게 사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핵심은 역시 판매 수수료에 있다. 오픈 마켓은 오프라인 매장에 비해 판매 수수료가 월등히 낮고 영업에 따른 판매 관리비, 매장 관리비. 인건비 등도 상대적으로 적다. 특히 온라인의 특성상 가격 경쟁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다양한 할인 행사를 한다. 사은품, 경품행사를 하는 것도 결국은 조금 더 싸게 구매가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다.

기존 브랜드의 옷값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대형 유통업체들을 중심으로 의류 PB상품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PB상품은 유통업체가 상품을 기획해 제조업체에 생산만 의뢰해 판매하는 상품으로,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가 직거래를 통해 물류비, 판매 관리비 등 제반 비용을 낮출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비교적 저렴하지만 고품질의 의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유통업체들의 PB 상품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마트는 최근 자체 브랜드 데이즈(Daiz)의 몽골산 캐시미어니트와 다운점퍼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였다. 직접 기획·생산을 하고 원재료 선구매로 중간 마진을 없애 저렴한 가격에 내놓았다.

GS샵은 호주양모협회와 손을 잡고 울 소재의 남녀 의류를 선보였다. 남녀노소 누구나 착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디자인을 적용, 과도한 유통마진을 제거해 가격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의류업계 관계자는 “최근 개성을 중시하는 취향 때문에 트렌드라고 말할 수 있는 아이템이 없어졌다”면서 “이런 추세로 인해 유니클로와 같이 합리적인 가격의 베이직한 디자인의 옷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해외브랜드를 구입하려면 병행수입 제품이 저렴하다. 이마트는 리바이스 청바지를 자체적으로 병행수입해 시중가보다 최대 60%정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오픈 마켓인 지마켓과 옥션에서는 개별 판매자가 노스페이스나 폴로, 나이키, 리바이스 등의 의류를 미국에서 병행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해외브랜드는 병행수입을 노려볼 만하다. 병행수입 물품은 상표법에 의한 상표권자 아닌 판매자가 다른 유통경로를 통해 적법하게 수입한 상품을 말한다. 기존 제품보다 가격이 최대 30-40% 저렴하다. 이마트는 리바이스 청바지를 자체적으로 병행수입해 시중가보다 최대 60% 정도 싸게 판매했다. 오픈 마켓인 지마켓과 옥션에서는 개별 판매자가 노스페이스나 폴로, 나이키, 리바이스 등의 의류를 미국에서 병행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병행수입 제품 가격이 싼 것도 결국 유통비용이 줄었기 때문”이라면서 “병행수입 제품에 대한 거부감이 점차 사라지면 병행수입 제품이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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