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웅진홀딩스의 채권단은 25일 "웅진코웨이 매각은 이르면 11월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3부는 이날 웅진홀딩스, 채권자협의회, MBK파트너스 등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웅진코웨이 매각 비공개 회의'를 개최하고 조기 매각을 결정했다.
웅진홀딩스, 채권단, MBK파트너스는 법원에 제출할 매각 계획서를 작성하기 위한 실무 협의를 곧바로 시작했다. 계획서가 다음주 법원에 제출되면 구체적인 매각 일정이 나오게 된다.
채권단 측은 법원 회의에서 웅진홀딩스와 MBK파트너스의 기존 주식양수도계약을 그대로 인정하는 것을 전제로 결론이 났기 때문에 이르면 다음달 안으로 매각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웅진홀딩스는 지난 8월 웅진코웨이 지분 30.9%를 1조2000억원에 MBK파트너스에 매각하기로 계약했으나 대금 입금 직전에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절차가 중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