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조피렌 어떤 물질인가?

입력 2012-10-2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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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이 농심 라면의 벤조피렌 검출을 이유로 회수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벤조피렌의 위험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벤조피렌(benzopyrene)은 1급 발암물질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이 불완전 연소되는 경우 생성되는 물질로 인체에 축적될 경우 암을 유발하고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는 환경호르몬이다.

1915년 일본에서 석탄 타르(tar)를 토끼의 귀에 반복적으로 칠해 처음으로 인공적으로 암을 일으키는 것을 발견했다. 체내에서 대사활성화되는 DNA와 결합함으로써 인체내에서 암을 유발한다.

주된 오염원은 콜타르, 자동차배출가스(특히 디젤 엔진), 담배연기 등 이다. 환경오염으로 인해 농산물, 어패류 등 조리·가공하지 않은 식품에도 벤조피렌이 존재한다.

식품의 경우 불꽃이 직접 식품에 접촉할 때 생길 수 있는데, 육류를 불에 구울 때 고기가 타거나 검게 그을린 부분에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가 만들어지고, PAHs 중에서도 벤조피렌은 잔류기간이 길고 독성도 강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인체 발암물질(carcinogenic to humans)로, 우리나라 노동환경건강연구소는 2010년 발암물질목록1.0에서 인체 발암성 물질(Human carcinogen) 지정해 놓고 있으나 아직까지 기준치는 없는 실정이다.

벤조피렌에 다량으로 노출될 경우 적혈구가 파괴돼 빈혈을 일으키고 면역계가 저하된다. 장기간 노출시 발생 및 생식 독성이 있고 암발생률도 높아진다.

식용유지류(식용유, 해바라기유, 올리브유, 참기름, 들기름 등)와 볶음견과류(땅콩, 아몬드 등), 훈제식품(소시지, 햄 등), 숯불구이 등의 식품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또 적합하지 못한 방법으로 제조된 한약재에도 검출되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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