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10대 재벌 비상장사, 순익의 41% 배당

입력 2012-10-25 08: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상장 계열사의 3배...총수 일가 고배당 혜택

10대 재벌그룹이 비상장 계열사가 벌어들인 이익의 40% 이상을 배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재벌닷컴이 발표한 ‘2010∼2011 회계연도 10대 그룹 소속 592개 상장사와 비상장사의 배당현황 분석’ 이란 자료에 따르면 비상장사(499개)의 배당성향은 2년간 41.21%로 나타났다. 반면 상장사의 배당성향은 평균 15.25%로 비상장사의 3분의1 수준에 그쳤다.

배당성향은 배당총액을 당기순이익 규모로 나눈 값이다. 때문에 재벌 그룹들은 최대 주주 이외의 일반· 기관·외국인 투자자의 지분이 많은 상장사에서는 배당을 적게 하고, 총수일가 등의 지분이 상대적으로 많은 비상장사에서는 고배당을 한 셈이다.

특히 삼성그룹 비상장사들의 배당성향이 평균 59.20%로 가장 높았다. 삼성탈레스의 경우 2011년 순이익은 8억1100만원에 불과했지만 102억8700만원을 배당해 배당성향이 1268%에 달했다.

그 다음으로 SK(55.66%), 두산(53.08%), GS(39.99%), LG(31.28%), 현대차(19.75%), 한진(11.84%), 롯데(11.11%), 현대중공업(8.43%) 순으로 높았다.

2011 회계연도 비상장사 배당성향은 36.29%로 2010년(46.61%)에 비해 10.32%p 낮았지만 50% 이상의 고액 배당을 실시한 비상장사의 수는 2010년과 2011년 모두 28개로 동일했다.

배당성향이 100%를 넘어 순수익보다 배당을 많이 한 회사는 2010년 디아이피홀딩스(336.6%), 토파스여행정보(235.4%), 두산건설(190.8%), 한화투자증권(170.3%) 등 4사에서 2011년 삼성탈레스(1268.4%)와 에프엔유신용정보(360.4%), 엔셰이퍼(290.9%), SK E&S(139.5%), 하이자산운용(115.5%) 등 5사로 늘었다.

재벌닷컴 관계자는 “총수 일가가 비상장 계열사에 일감과 수익을 몰아준 뒤 거액 배당을 챙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며 “이런 행위는 결과적으로 비상장사를 지원한 상장사의 기업가치를 떨어뜨려 소액주주에게 피해를 준다”고 비판했다.


  • 대표이사
    전영현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5.12.04]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2025.12.04]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대표이사
    박정원, 김민철, 유승우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1.28]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대표회사용)]

  • 대표이사
    허태수, 홍순기 (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1.28] 현금ㆍ현물배당결정(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2025.11.27]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대표회사용)]

  • 대표이사
    구광모, 권봉석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1.28]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이사회 內 위원회 신설)
    [2025.11.28] 기업가치제고계획(자율공시) (2025년 이행현황)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세계는 기업 감세 혈안…한국만 거꾸로 [역주행 코리아]
  • “길게 맡기면 손해”…장단기 정기예금, 금리 역전 고착화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묻고 '세 배'로 가!
  • 뻥 뚫린 내부통제, ‘정보유출 포비아’ 키웠다 [무너지는 보안 방파제]
  • 50만원 호텔 케이크 vs 6만원대 패딩...상권도 양극화 뚜렷[두 얼굴의 연말 물가]
  • 지방선거 이기는 힘은 결국 ‘민생’ [권력의 계절③]
  • 삼성전자, 사업 ‘옥석 고르기’ 본격화… M&A도 시동거나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13:1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789,000
    • +1.1%
    • 이더리움
    • 4,640,000
    • +1.44%
    • 비트코인 캐시
    • 892,500
    • +1.88%
    • 리플
    • 3,095
    • +0.06%
    • 솔라나
    • 200,300
    • +0.3%
    • 에이다
    • 633
    • +0.96%
    • 트론
    • 428
    • -0.23%
    • 스텔라루멘
    • 361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00
    • -0.85%
    • 체인링크
    • 20,740
    • -1%
    • 샌드박스
    • 210
    • -1.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