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박기홍 포스코 부사장 “계열사 확대 잘한건 아냐”

입력 2012-10-2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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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포스코 부사장은 24일 계열사 확대와 관련해 “우리가 잘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박 부사장은 이날 열린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올해부터 계열사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포스코의 계열사 확대로 인한 중소기업 영역 침해, 방만한 경영, 적자기업이었던 성진지오텍 인수 등 도마에 올랐다.

이현재 새누리당 의원은 “포스코 계열사는 지난해 기준 70개인데 그 중 29개가 적자다”며 “계열사를 무리하게 늘려 적자가 늘어난 것은 무능한 것이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박 부사장은 “숫자만 보면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지난 2010년 포스코의 성진지오텍 인수에 대해 정치적 외압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인수 당시 주가가 8200원에 불과했는데 주당 1만1000원, 1만6000원에 지분을 매입해 1592억원이나 주고 샀다”며 “당시 회장은 정치적인 이유로 수백억원을 횡령해 구속됐다. 이런 회사를 인수한 것은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박 부사장은 이에 대해 “당시 시가에 비해서는 30% 싸게 산 것”이라며 “정치적인 외압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성진지오텍은 당시 키코 때문에 재무 상태는 안 좋았지만 사업구조는 좋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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