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호조·저가 매수세 유입에 상승…다우 2.38P↑

입력 2012-10-23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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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4% 가까이 급등

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별다른 재료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애플 등 기술주의 호조와 그동안의 하락으로 저가 매수 매력이 부각된 것이 상승세를 지탱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38포인트(0.02%) 오른 1만3345.8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34포인트(0.38%) 상승한 3016.96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33.81로 0.62포인트(0.04%) 올랐다.

뉴욕증시는 이날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리면서 장중 내내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기술주의 선방과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장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됨에 따라 투자자들이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3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들의 69%가 순이익이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매출에서는 59% 기업이 시장 전망을 밑돌았다.

오크브룩인베스트먼트의 피터 잔코브스키스 투자책임자는 “많은 기업이 시장의 예상치보다 좋은 성적을 보였다”면서도 “하지만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매출 성장 능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중장비 제조업체인 캐터필러는 3분기 실적이 호조를 나타냈지만 올해 실적 전망치를 내리고 내년 전망도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제시하면서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캐터필러는 지난 3분기 순익이 17억 달러(주당 2.54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2.22달러 순익을 웃도는 수치다.

그러나 매출은 같은 기간 4.6% 증가한 164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167억7000만 달러에는 다소 못 미쳤다.

캐터필러는 올해 연간 이익 전망을 기존의 주당 9.60달러에서 주당 9~9.2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매출액 전망치도 기존 680~700억 달러에서 660억 달러로 낮췄다.

특징 종목으로는 애플이 4% 가까이 급등하면서 5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투자회사 토페카가 애플의 4분기 순이익과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한데 이어 골드만삭스가 매수 등급과 목표가인 주당 810달러를 유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미국 최대 석탄 공급업체인 피바디에너지는 실적 호조로 12% 폭등했다.

세계 최대 족보 사이트인 앤세스트리닷컴은 투자회사인 퍼미라어드바이저가 16억 달러에 회사를 인수하기로 합의하면서 8% 급등했다.

슈퍼밸류는 JP모건체이스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45% 폭등했다.

반면 몬스터베버리지는 지난해 에너지음료로 인해 5명이 사망했다는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14%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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