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도 아이폰의 디자인 특허 전략 따라한다?

입력 2012-10-2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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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한미약품에 소송 “물질특허에 이어 디자인도 모방”

갤럭시와 아이폰의 싸움이 팔팔정과 화이자의 싸움으로 번졌다. 세계 1위 제약사인 화이자와 국내 상위 제약사인 한미약품의 디자인특허 소송전이다. 제약업계에서는 디자인을 둘러싼 첫 소송여서 소송 결과에 국내 제약업체들이 주목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화이자는 지난 16일 한미약품의 ‘팔팔정’이 발기부전치료제 원조인 ‘비아그라’의 디자인을 그대로 모방했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디자인 및 상표권 침해소송을 제기했다.

제네릭 제품인 팔팔정이 비아그라의 상징인 파란색과 다이아몬드 모양을 모방한 만큼 디자인권과 상표권을 침해했다는게 소송의 요지다.

한국화이자와 글로벌 화이자, 화이자 연구소 측은 비아그라의 제네릭 약품인 ‘팔팔’의 디자인이 비아그라의 알약 디자인과 동일하다고 판단, 판매금지와 제품일체 폐기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미약품은 비아그라는 곡선 중심의 마름모인데 반해 팔팔정은 직선 중심의 육각형 모양이라며 정제 표면의 회사 식별표기 등 디자인 측면에서 현격한 차이가 있다는 입장이다.

또 한미약품측은 직선 중심의 육각형 정제인 팔팔은 특허청에 디자인 등록(디자인 제30-0637251호)이 돼 있다고 주장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화이자는 물질특허 만료된 비아그라의 독점권을 연장하기 위한 부당한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팔팔정 디자인은 비아그라와 전혀 다른 만큼 소송에 적극적으로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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