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열 코오롱 회장 “부서간 업무 문화 공유하라”

입력 2012-10-1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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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구성원 간 대화가 있어야만 더 나은 미래를 열 수 있다”

코오롱 그룹에 공유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웅열 코오롱 그룹 회장이 다양성을 존중하고 업무 문화를 공유하라는 뜻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 그룹은 18일 사보를 통해 사내에 크로스펑셔널 커뮤니케이션(Cross Functional Commucication)이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크로스펑셔널 커뮤니케이션은 회사와 부서를 초월해 전 임직원이 자유롭게 소통하며 새로운 방향이나 아이디어를 모색한다는 개념이다. 업무 성격이 과거보다 복잡해지면서 이에 걸맞은 인력의 융합도 필요하기 때문에 경영혁신의 방안으로 행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크로스펑션이 이뤄지는 부서는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신사업팀. 신사업팀은 다른 계열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 살펴보고, 발전 가능성 있는 곳과 연결해주는 일종의 영업 조직이다. 초기 사업은 원단이나 의류 쪽에만 국한됐지만 이제는 제약이나 IT 분야까지 그 영역을 넓혔다.

이처럼 공유가 사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이웅열 회장의 ‘소통’을 강조하는 경영방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평소 이 회장은 여러 부서 간 대화의 자리를 직접 만들면서 “이런 기회를 만들어 부족한 것을 서로 메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자처한다.

또한 지난해 11월 11일 오전 11시에는 “‘1’이라는 숫자가 이렇게 많이 들어있는 시간이 또 언제 오겠냐. 이 소중한 순간을 직원들과 같이 하고 싶다”면서 직원들을 위한 깜짝 선물을 준비하고 평소 임원에게 책을 추천하며 대화를 나누는 것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코오롱 그룹은 크로스펑셔널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즐길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머리를 모았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모은 결과 모든 계열사가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카테고리 만들기, 타계열사 투어, 지역 계열사 간의 체육 행사, 단합 대회 등 모임 늘리기, 부서와 계열사간 점심 미팅 등의 다양한 생각이 나왔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신사업팀 윤석봉 부장은 “업무 협업으로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같은 코오롱인이지만 부서나 계열사마다 조직 문화와 생각이 달라 사소한 말의 뉘앙스나 단어사용에서 오해가 생기기도 한다”면서

“크로스펑셔널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느냐를 잘 알아야 한다. 각 팀의 업무적 성과와 윈윈(Win-win)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궁극적으로 얻고자 하는 것은 코오롱이라는 하나의 그룹이 성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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