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2차 토론 이겼지만…판세 여전히 불투명

입력 2012-10-1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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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롬니, 2차 오바마 판정승…NYT “오바마가 펀치 날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기사회생한 가운데 대선 판세는 더 불투명해졌다.

1차 토론에서 “너무 점잔뺐다”고 고백한 오바마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2차 토론에서 밋 롬니 공화당 후보를 비난하고 얘기 도중 끼어드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뉴욕타임스(NYT)는 평가했다.

CNN·ORC인터내셔널이 토론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이 더 잘했다는 응답은 46%로 롬니 후보의 39%를 7%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CBS가 실시한 조사에서도 오바마가 37%의 지지율로 롬니를 7%포인트 앞섰다.

NYT는 오바마가 이번 토론에서 명확한 전략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2차 토론이 오바마의 승리로 끝나면서 대선을 20여일 앞두고 판세는 예측이 더욱 힘들어졌다는 평가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에 따르면 지난 7~15일의 평균 지지율이 오바마는 47%, 롬니 47.4%로 격차가 0.4%포인트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오바마와 롬니의 전국 평균 지지율이 거의 동률을 보이면서 경합주(스윙 스테이트)가 대선의 판도를 가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양 측의 유세 역시 더욱 공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RCP의 조사에서는 11개 경합주 가운데 버지니아 오하이오 뉴햄프셔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니아 아이오와 네바다 등 8주에서 오바마가 롬니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롬니는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콜로라도 등 3주에서 오바마보다 우위를 보이고 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버지니아 뉴햄프셔 콜로라도 등에서 1%포인트를 밑돌고 오하이오 플로리다 위스콘신 아이오와 네바다 등 5주에서는 3%포인트 내에 머무르며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두 후보의 마지막 토론은 오는 22일 외교정책을 주제로 플로리다주 린대학에서 열린다.

오바마에 대한 지지율이 토론보다는 대통령 업무 수행 지지도나 실업률 등에 달렸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 향후 발표될 경제지표에 따라 지지율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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