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씨티은행 '지역 맞춤형 봉사'…"도움 필요한 곳 찾아 희망나눔 다리 놓죠"

입력 2012-10-1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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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째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 ‘지역사회 공헌의 날’ 진행

농촌마을에 사는 초등학교 3학년 김새롬(여·10세) 학생은 남들보다 일찍 잠자리에서 일어나야 한다. 집 주변에 도로가 만들어지지 않는데다 워낙 길이 좁아 마을버스가 들어올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 양은 앞으로 전보다 편리하게 등교를 할 수 있게 됐다. 씨티은행에서 제공해준 자전거 덕분이다. 30분 넘게 걸어가야 했던 길을 김 양은 이제 10분 남짓한 시간에 편리하게 갈 수 있다.

씨티은행이 지역사회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창립 200주년을 맞은 지난 6월 씨티은행은 농어촌·저소득층 청소년의 원거리 등교지원을 위해 자전거 200대를 기증했다. 이와 함께 미혼모들의 생활용품·주거환경비를 지원을 위한 7400만원의 후원도 시행했다.

▲씨티은행의 ‘NGO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학생들이 ‘나눔의 날’에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씨티은행 제공
◇지역을 위한 ‘현지화’ 사회공헌= 지난 6월16일은 씨티은행의 창립 200주년 기념일인 동시에 7년 전부터 시행하고 있는 씨티은행의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지역사회 공헌의 날’이었다. 씨티은행이 200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존재할 수 있었던 공을 지역사회에 돌린다는 의미다.

올해는 세계 92개국에서 10만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가했고 한국씨티은행에서는 전국적으로 51개 봉사활동에 43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전국 곳곳에서 벌어진 씨티은행의 사회공헌 활동은 중계동 백사마을 벽화 그리기, 남산 야외식물원 잡초 제거, 시흥 YWCA 버들 캠프장 환경정화 등 환경개선 활동을 비롯해 해비타트, 우리동네 숲 만들기 및 씽크머니와 같은 청소년 금융 교육활동 등이다.

이같이 씨티은행의 사회공헌 활동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제를 중심으로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진행된다. 씨티은행만으로 부족한 부분은 외부의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 관계를 맺고 사회공헌 활동을 해나가고 있다.

이는 사회공헌 활동은 ‘지역사회에서 수익을 올리는 만큼 일부분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의 신념에서 비롯됐다. 그래서 씨티은행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 참여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긴다. 또 하 행장은 자원봉사 활동에 직접 나서며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노사가 지구촌사랑나눔과 팀앤팀을 방문해 각각 4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씨티은행 노사는 지난 4월부터 임직원이 매월 만원을 기부하면 그 총액에 대해 회사가 같은 금액을 기부하는 ‘1+1 기부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모금액은 선별된 비영리기구(NGO)의 의미 있는 프로그램에 지원된다.

지난 1999년 저소득층을 위한 무담보 소액 신용대출 사업인 ‘마이크로 크레딧’을 국내에 처음 소개한 것도 씨티은행이다. 씨티은행은 신나는 조합을 통해 마이크로 크레딧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금을 꾸준히 지원해 오고 있다.

또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도입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했다. 휠체어 사용자가 전면과 측면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ATM은 시각장애인, 저시력자 및 일반 고객이 이용하는데도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아울러 지난 1998년 국내 기업 최초로 한국 해비타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15년간 ‘희망의 집짓기’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매년 집짓기 봉사활동을 여름휴가로 보내는 하 행장은 올해 역시 일주일간 춘천시 신북읍 해비타트 건축현장에서 100여명의 직원, 가족들 및 지역사회 주민들과 2채의 집을 지었다. 또 한국 해비타트 상임대표에 3억4800여만원의 후원금도 전달했다.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금융교육’ 사회공헌= 씨티은행은 지난 2006년부터 건강한 시민사회 리더를 양성하는 ‘NGO 인턴십 프로그램’을 지속해 오고 있다. 시민사회 발전과 앞으로 NGO를 이끌어 나갈 젊은 시민사회 주역 양성을 목표로 기획된 NGO 인턴십 프로그램은 2006년 국내 유일의 NGO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시작했다.

약 100여명의 대학생들에게 전국 주요 지역에 소재한 70여개 NGO 단체에서 2달간 NGO 실무교육 및 인턴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활동 기간에 하루를 ‘나눔의 날’로 정해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집 고쳐주기, 독거노인을 위한 반찬배달 및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방과 후 활동 등의 봉사활동도 진행 중이다.

또 ‘히어로 프로그램(Hero Program)’을 통해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의 꿈을 지원하고 있다. ‘씨티-JA 히어로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 청소년 중 학구열이 강하고 성실한 학생을 선발해 성적향상 프로그램(학습지도·진로교육)과 인성교육 프로그램(문화체험·사회성 향상 교육·멘토링)에 참여시키는 사업이다.

소정의 교육을 이수한 대학(원)생 학습지도 봉사자와 한국씨티 임직원들이 총 110명의 다문화 청소년 학생들에게 관련 교육을 제공한다.

청소년 금융교실인 ‘씽크머니’를 통해 학생들에게 금융지식을 가르치는 역할도 수행한다. 씨티은행이 YWCA연합회와 공동으로 운영하며 씨티은행은 올해 YWCA에 청소년 금융교육을 위해 40만달러(약 4억5000만원)를 후원했다. 지난 2006년부터 6년째 총 27만여명이 ‘배우고 체험하는 금융교실, 씽크머니’에 참여했다. 올 초엔 이곳에서 쓰인 교재를 출판했으며 하반기에는 졸업 후 곧바로 사회에 진출할 고등학교 학생을 위한 교과서도 나온다.

이외에도 2001년부터 이화여자대학교와 함께 ‘이화여대-씨티 글로벌 금융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고 2007년부터는 여성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이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며 “각 분야의 전문기관이 함께 일어서야 사회의 변화를 일으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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