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11월부터 유료 앱 판매… 중소개발사 육성 나선다

입력 2012-10-1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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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유료 앱 서비스 개시를 선언하고 중소개발사 육성에 나섰다.

그동안 좋은 콘텐츠를 가지고도 보호받지 못했던 능력 있는 개발자들을 시장 전면에 진출시키겠다는 것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11월부터 유료 앱 공급 서비스 개시를 선언하고 사전작업을 진행 중이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지난 11일 유료 앱 공급을 위한 시스템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이를 위한 단말 정보 추가, 정산정보 및 가격 등록 서비스 기능 등을 추가했다. 아울러 이달 말에는 판매 통계, 정산, 무료 및 할인 이벤트 등록 기능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네이버가 이번 유료 앱 서비스 개시 준비과정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바로 ‘수수료’부문이다.

네이버 앱스토어 개발자 센터 측에 따르면 이번 유료 앱 서비스에서 자사의 결제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판매가격의 30%를 수수료로 취한다. 하지만 네이버는 30%의 네이버 측 수수료 중 10%를 사용자에게 마일리지로 전환해 환급해 줄 방침이다.

현재 네이버에서 판매되는 모든 콘텐츠는 현금 뿐 아니라 마일리지로도 구매할 수 있다. 네이버는 이 같은 정책을 통해 앱 또는 인앱 아이템들의 구매를 유도, 개발자와 포털, 사용자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각오다. 또 네이버 캐시와 마일리지 이용에 대한 모든 수수료는 네이버 앱스토어 측에서 부담해 개발자의 수익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특히 눈길을 끄는 항목은 ‘외부 인앱결제 시스템’ 탑재다. 그동안 주요 앱스토어는 자사의 결제시스템을 통해서만 판매를 허용해왔다. 이 때문에 영세 개발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앱스토어 정책에 따라 수수료를 지불해야 했다. 네이버는 이 같은 폐해를 막기 자사의 시스템 외에도 외부 결제 시스템 도입을 허용하고 수수료 비율을 개발자가 선택해 최대한의 수익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네이버는 오픈마켓과 안드로이드 기반 앱이 저작권 보호에 취약하다는 점을 고려해 불법 복제 및 무단 사용의 징후가 포착되면 즉시 앱의 사용을 제한하는 ‘저작권 보호 기능(애플리케이션 DRM)’도 모든 앱에 적용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네이버의 행보가 정체된 앱스토어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 시키고 개인 개발자 및 중소 개발사의 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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