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만 배불리는 ‘기프트카드’

입력 2012-10-16 11: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백화점·대형마트선 사용 못하고, 잔액 몰라 낙전 수입만 늘려줘

카드사들이 발행하고 있는 기프트카드가 백화점·대형마트에서 사용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사용 잔액을 알수 없어 카드사 낙전 수입만 늘려 줘 소비자들의 불만 목소리가 높다.

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한해 1000만장 이상 발급되는 기프트카드가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롯데마트, 코스트코 등 백화점과 대형마트과 제휴가 안돼 사용할 수 없다. 신용카드 공중전화, 이동통신요금, 전화요금 자동이체에도 사용할 수 없다.

또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항공료, 기내 판매와 오프라인과 온라인 결제, 여행사 여행경비 등 결제도 제한된다.

예약 취소가 빈번한다는 이유로 기차표 예매, 고속버스 현장 결제와 온라인·공연장·인터넷 티켓 예매, 호텔과 콘도 등 숙박업소, TV홈쇼핑에도 사용할 수 없다.

특히 발급 카드사의 계열사에서도 기프트카드가 통용되지 않는다.

실제로 롯데카드 기프트카드는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에서 쓸 수 없다. 때문에 롯데백화점 매장에서는 하루에도 수백 차례 롯데기프트카드 사용이 왜 안 되느냐는 문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카드 기프트카드 또한 주력사인 현대·기아차 구매관련 결제가 되지 않는다.

또한 기프트카드를 쓰고 남은금액을 되받는 절차가 까다로워 금융사들이 이 돈을‘공짜 수익’으로 챙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카드사별로 환급 절차가 제각각인데다가 복잡해 고객들이 포기한 환급금을 통해 한 해 수십억 원씩 낙전수익이 발생하고 있다.

잔액을 돌려주는 방법의 경우 보통 1만~2만원을 넘지 않는 소액이지만 현금으로 돌려주는 카드사는 한두 군데에 불과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486,000
    • -0.13%
    • 이더리움
    • 4,366,000
    • -0.77%
    • 비트코인 캐시
    • 819,500
    • +1.36%
    • 리플
    • 2,850
    • -0.35%
    • 솔라나
    • 190,300
    • -0.52%
    • 에이다
    • 566
    • -1.91%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24
    • -2.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60
    • -0.62%
    • 체인링크
    • 18,930
    • -1.71%
    • 샌드박스
    • 179
    • -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