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상기후에 콘벨트 이동

입력 2012-10-1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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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 폭염과 가뭄에 옥수수 재배 안해…옥수수 재배지 북부로 이동

미국에 50년래 최악의 가뭄이 지속되면서 옥수수 재배지인 콘벨트가 이동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전역의 옥수수 재배가 지난 1937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지만 전통적인 옥수수 경작지인 캔자스의 재배 면적은 지난 3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캔자스 농민들은 가뭄이 이어지자 옥수수보다 물이 덜 필요한 밀 수수 라이밀 등의 재배를 확대하고 있다.

옥수수 재배지는 남에서 북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는 농부들이 가뭄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통신은 전했다.

기후 변화는 향후 전세계적으로 농산물 생산을 변화시킬 전망이다.

엑슬 슈미트 전 국제열대농업센터 수석 과학자는 “기후 변화는 농작물이 적응할 수 있는 것 보다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면서 “이는 글로벌 농작물 재배 패턴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기후 변화에 따른 여파는 식품업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미국 식품 전문업체 카길은 최근 북부 지역의 농작물 생산 증가를 예상하고 이에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레그 페이지 카길 최고경영자(CEO)는 “곡물을 실어 나르는 기관차는 물론 저장고, 적재 용량 등이 모두 변할 것”이라면서 “에이커 당 더 많이 재배할 수 있는 지역에 자금이 모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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