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상보)

입력 2012-10-1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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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을 2012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상은 생존자 개인에게 주는 것이 원칙이나 평화상은 단체나 조직에도 줄 수 있다.

국제적십자위원회와 국제노동기구(ILO), 유니세프 등의 단체가 노벨 평화상을 받았으며 EU는 단체 중에는 21번째로 평화상을 받는 셈이다.

그러나 국제기구와 비정부기구(NGO)가 아닌 국가 공동체가 상을 받는 것은 EU가 처음이다.

노벨위원회는 “EU와 그 전신(유럽 각국)은 60년 이상 유럽의 평화와 화해, 민주주의와 인권 개선에 공헌해왔다”고 수상 배경을 밝혔다.

또 위원회는 “2차 세계 대전의 비참함이 새 유럽의 필요성을 나타냈다”면서 “과거 프랑스와 독일은 70년 동안 세 번의 전쟁을 거쳤지만 이제는 그런 일을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은 잘 설정된 목표와 상호 신뢰를 통해 역사적 적국이 가까운 파트너가 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0세기 전쟁의 부산물로 태어난 EU가 지난 1957년의 6국에서 현재 27 회원국에 5억명의 인구와 15조 달러의 경제규모를 가진 공동체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EU는 빈곤국의 주요 원조 제공기관으로 지난 2009년 860억 유로를 원조했다.

러시아가 지난 2008년 조지아(러시아명 그루지아)를 침공했을 당시 EU가 미국 대신 평화협상 중재자로 나서기도 했다.

다른 노벨상을 스웨덴에서 선정하고 시상하는 데 반해 평화상은 노르웨이에서 이뤄진다.

이는 알프레드 노벨 노벨상 창설자가 당시 앙숙이었던 스웨덴과 노르웨이의 화해를 바라는 마음에서 결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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