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내 ‘2대8 가르마’는 5살 때부터”

입력 2012-10-12 11:46 수정 2012-10-1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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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에 필요한 덕목은 안정감·희망·공감능력”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는 12일 “(후보가) 어떤 자격을 갖고 있느냐보다 국민들이 어떤 대통령을 원하는가가 중요하다고 본다”면서 차기 대통령에게 필요한 덕목으로 △안정감 △희망 △공감능력을 꼽았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 공평동 캠프에서 열린 ‘재외국민들과의 타운홀미팅’에서 “리더에 대한 여러 연구들을 봤는데 조직원이 리더에게 바라는 게 세 가지 있다더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안정감은 그 사람이 철학적으로 완전히 정립돼 오늘 물어본 질문에 다음날에도 똑같이 답할 수 있는 것으로 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일관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희망이란 ‘내가 저 사람을 따라가면 우리 모두 잘 될 수 있어’ 이런 게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사람이 안정감 있고 희망을 주더라도 나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혼자 가면 ‘재수 없다’는 생각이 들 수 있잖나”라며 “상대방의 어려움과 고통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사람을 원한다는 측면에서 안정감과 희망, 공감능력이 모든 조직 리더 내지는 대통령에게 필요한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위터 질문들로 이뤄진 ‘100초 인터뷰’에서 그는 ‘2대8 가르마는 언제부터 했느냐’는 물음에 “5살 때부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언제 행복하느냐’는 질문엔 “저를 보고 행복해하는 분들을 보면 행복하다”고 했고, 건강관리는 “매일 운동하려고 노력한다. 잠 잘 자고 밥 잘 먹는다”고 했다. 최근 부인 김미경씨에게 들은 잔소리는 “밥은 잘 먹고 다니느냐였다”고 전했다.

신체 중 마음에 드는 부분을 묻자 “없는데요”라며 머쓱한 웃음을 지었다. ‘갖고 싶은 초능력’으로는 “시간정지능력”을 꼽고 “다른 분들이 정지했을 때 저 혼자 책 읽거나 쉬면서 원기회복하고 싶다”고 했다.

안 후보는 ‘메고 다니는 배낭엔 대체 무엇이 들어있느냐’는 질문엔 “별 건 아니고요. 이렇게 오늘치 신문과 외국잡지, 여러 메모들, 또... 칫솔도 있어요”라며 가방을 열고 직접 내용물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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