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우 “김무성 ‘부유세’ 이해할 수 없다”

입력 2012-10-1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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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민노당 제기한 부유세 … 與 여태 반대하다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 이정우 경제민주화위원장은 12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측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의 부유세 신설 주장에 대해 “얼핏 보면 로빈후드나 일지매와 같이 서민들을 후련하게 하는 느낌은 주지만 썩 좋은 세금은 못 된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부유세는 자기가 번 부를 전체 합산해서 세금을 매기는 것으로 자기 노력이 많이 들어가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세금을 매기는 것은 상속세에 비해서 열등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론적으로 보면 썩 좋은 세금이 못 된다”며 “유럽에서 한 10개 나라 정도에서 이것(부유세)을 하는데 점점 안 하는 나라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부유세는 사실 한 10년 전에 민노당이 제기했던 적이 있다”며 “갑자기 김 본부장이 부유세를 들고 나오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고, 여태까지 반대하다가 갑자기 대단히 과격한 세금을 들고 나오는 것은 정말 뜻밖이다”라고 했다.

새누리당 김종인 새누리당 국민행보위원장이 경제민주화법 통과를 위한 3자회동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선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유력한 대선 후보다. 3자회동을 하는 게 맞다고 본다”며 “그렇지 않고 그냥 2자회동은 하겠다, 민주당하고는 만나겠다 하셨으니까 정 그런 생각이시라면 김 위원장과 만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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