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대출, 기업은 급증·가계는 급감

입력 2012-10-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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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 시중은행의 기업대출이 급증한 반면 가계대출은 8개월만에 최대폭 감소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0일 내놓은 ‘9월 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를 보면 올해 9월중 은행의 기업대출은 전월보다 5조4000억원 증가했다. 9월 말 기준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595조6000억원으로 불어났다.

특히 은행의 기업대출은 2011년 12월 9조1000억원 감소한 이후 올해 들어 매월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특히 9월의 경우 추석자금 수요, 기업구분 변경 규모 축소, 월말 휴일로 인한 대출 상환 이연 등의 영향에 따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9월 대기업 대출은 전월보다 3000억원 늘어난 반면 중소기업 대출은 5조1000억원으로 급증해 대조를 보였다.

기업의 회사채 순발행 규모는 발행여건 호조, 신용보증기관의 신규 발행채권에 기조한 자산담보부증권 발행 등으로 전월 1조8000억원에서 3조2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주식발행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기업공개 부진으로 전월 100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증가세가 크게 감소했다.

반면 가계대출은 전월 1조5000억원으로 증가에서 9월달에는 8000억원 감소로 돌아섰다. 이는 지난 1월(2조8000억원 감소) 이후 8개월만에 최대폭 감소다.

한은은 9월 가계대출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주택담보대출이 주택거래 부진으로 전월보다 증가규모가 축소된데다가 마이너스통장대출 또한 추석 상여금 지급 등에 따라 감소로 전환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은행의 수신은 전월보다 6조2000억원 늘어 전체 잔액은 1121조8000억원에 달했다. 대신 정기예금은 전월 3조6000억원 증가에서 2조5000억원 감소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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