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하락… 세계 경제성장 둔화 우려

입력 2012-10-10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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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에 대해 어두운 전망을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5% 하락한 270.20으로 마감했다.

영국증시 FTSE100지수는 FTSE 100 지수는 0.54% 밀린 5810.25를 기록했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0.78% 하락한 7234.53으로, 프랑스증시 CAC40지수는 0.70% 떨어진 3382.78에 거래를 마쳤다.

IMF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09년 경제침체 이후 최저 수준인 3.3%로 낮췄다.

IMF는 성장 둔화의 요인으로 유로존 금융부문 불안, 아시아와 남미지역의 국내 수요 부진, 미국의 성장 둔화 등을 꼽았다.

매니시 싱 크로스브리지 캐피털의 수석 투자자는 “IMF가 세계 경제성장 전망치를 낮추자 기업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감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시작되는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우려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S&P500 기업들의 3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3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재무장관들은 룩셈부르크에서 이틀간의 회의를 통해 5000억 유로 규모의 유로안정화기구(ESM)를 출범했다.

오는 18~19일에는 유럽 각국 정상들의 회담이 예정돼 있다.

스튜어트 리처드슨 RMG웰스매니지먼트파트너 투자책임자는 “펀더멘털이 악화되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투자자들이 시장을 상승시킬 만한 충분한 현금을 수중에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신중하게 시장의 신호를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스페인의 방키아 은행이 실적악화 소식 이후 8.9% 폭락했다.

프랑스 통신업체인 알카텔 루슨트는 크레디트스위스가 3분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면서 5.1% 급락했다.

런던 증시에서 석유와 가스 부문의 생산 증가를 보고한 베단타 리소스는 2% 상승했다.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화학기업인 바스프와 유통기업인 메트로AG는 각각 1.7%, 2.3% 하락했다.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인 폴크스바겐은 올해 9월까지 판매량이 전년보다 10% 가량 늘었다는 소식에 1.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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