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금 회장, 웅진홀딩스 지분 ‘무용지물’

입력 2012-10-09 09: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재 지분 가치, 현물 출자 시세 차액 양도세와 맞먹어

윤석금(사진) 회장이 보유 중인 웅진홀딩스 지분이 사실상 무용지물인 것으로 밝혀졌다.

9일 금융감독원, 웅진그룹 등에 따르면 윤 회장은 2007년 웅진홀딩스(지주회사)를 설립하면서 웅진코웨이개발, 웅진씽크빅 보유 주식을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72.9%의 지분을 확보했다. 윤 회장은 현재 약 4400만주의 웅진홀딩스 주식을 보유 중이다.

다른 회사에서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현물로 출자할 경우 발생한 시세 차액에 대해서는 세금(양도세)이 부과된다. 시세차액 세금 납부는 관련법에 따라 주식을 최종 처분할 때까지 유예할 수 있다.

윤 회장의 경우 웅진코웨이, 웅징씽크빅 보유 주식을 현물 출자하면서 발생한 시세 차액 세금은 웅진홀딩스의 주식(지분)을 매각할 경우 내야 하는 것.

문제는 윤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웅진홀딩스 지분(72.9%)의 현재 가치와 시세 차액 수입으로 내야할 세금이 맞먹는데 있다. 약 4400만주의 보유주식이 윤 회장에게는 휴지조각에 불과한 셈.

웅진그룹 관계자는 “윤 회장의 웅진홀딩스 보유 지분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600억원 정도 인데 현물 출자에 따른 유예된 세금이 약 1200억~1300억원에 달한다”며 “윤 회장이 ‘출연할 사재가 없다’고 말한 것도 이 때문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윤 회장은 지난달 26일 웅진홀딩스 및 극동건설의 동반 법정관리(기업회생) 신청이후 “지분이라도 팔아서 빚을 갚아라”는 채권단의 압박을 받아왔다.

이에 윤 회장이 “가진 게 없다”고 대응하는 과정에서는 공시를 누락한 ‘웅진홀딩스 지분의 담보 제공설’도 돌았다. 현행 자본시장법에서는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를 통해 보유 주식에 대한 담보 제공 등 주요계약 체결이나 변경사실은 공시하게 돼 있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공시 내용대로) 윤 회장의 웅진홀딩스 지분을 담보로 제공한 사실은 없다”면서 “윤 회장이 지분을 정리해도 세금 빼면 남는 게 없기 때문에 담보나 마찬가지라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


  • 대표이사
    윤새봄, 이수영 각자대표
    이사구성
    이사 6명 / 사외이사 2명
    최근공시
    [2025.11.14] 현금ㆍ현물배당을위한주주명부폐쇄(기준일)결정
    [2025.11.14] 분기보고서 (2025.09)

  • 대표이사
    서장원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5.12.12]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배당기준일 변경 안내)
    [2025.12.09]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 대표이사
    윤승현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12.12]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
    [2025.11.14] 분기보고서 (2025.09)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452,000
    • -0.06%
    • 이더리움
    • 4,366,000
    • -0.66%
    • 비트코인 캐시
    • 817,500
    • +2.06%
    • 리플
    • 2,852
    • +0.21%
    • 솔라나
    • 190,000
    • -0.73%
    • 에이다
    • 567
    • -1.73%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24
    • -1.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60
    • -0.26%
    • 체인링크
    • 18,890
    • -1.36%
    • 샌드박스
    • 179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