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전에 각별애정… “위기 때마다 큰 힘”

입력 2012-10-0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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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8일 대전을 방문해 “대전은 새누리당이 위기를 맞을 때마다 큰 힘이 됐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 캐피탈웨딩홀에서 열린 대전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 “테러를 당해 사경을 헤맬 때 대전시민이 온 힘을 다해 저를 지켜줬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지난 2006년 5월 지방선거 유세도중 면도칼 테러를 당한 후 병상에서 “대전은요”라고 언급, 당시 최대 격전지였던 대전지역 판세를 뒤집었다.

그는 “정치 생명을 걸고 세종시를 지킬 수 있었던 것도 대전시민과 충청도민이 있어 가능했다”며 “대전은 정말 저에게 특별한 곳”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이제 모두 힘을 모아 대전의 큰 발전과 대전 시민의 행복으로 보답해드려야 할 때”라며 “우리가 그 일을 해내려면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곳에 오기 전에 카이스트에서 대전과 한국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과학기술인들을 만나 대전이 왜 한국의 희망인지, 대전 발전이 왜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며 “과학기술은 우리나라를 발전시키고 국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원천, 동력으로 대전에서 대한민국과 국민행복의 미래가 무르익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전이 새 시대를 열어갈 과학기술의 메카로 선봉에 설 수 있도록 모두 힘 모아 나가야 한다”며 “하나로 힘을 모아 대전을 과학과 문화의 중추도시로 발전시키고 대전 시민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해야 한다. 그 길에 함께 뛰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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