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식 “안철수와 함께 새 정치의 작은 홀씨 되겠다”

입력 2012-10-07 15:52 수정 2012-10-0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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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쇄신파로 활동하다 탈당한 김성식 전 의원이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캠프의 공동 선대본부장을 맡게 됐다.

김 전 의원은 7일 오후 서울 공평동 안 후보 캠프를 방문해 안 후보, 박선숙 선대본부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12월 무소속 정치 의병을 자임하며 벌판으로 나왔던 저는 이제 안 후보와 함께 하는 새로운 정치의 작은 홀씨가 되고자 한다”며 합류 의사를 밝혔다.

그는 합류를 결정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런 일은 계산 없이 서로 뜻이 통해야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낡은 정치판을 바꿀 수 있는 기회는 가까운 장래에는 결코 다시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안 후보와 함께 국정과 정치를 새롭게 하고 사회를 따뜻하게 하는 날이 올 거라 생각했다. 소명의식이 통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출마선언 하는 날 안 후보에게서 전화가 왔고 어젯밤에 최종 결정했다”면서 “얼마 전까지 역량이나 능력을 감안할 때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고 생각하고 조용히 지내고 싶었는데 결심한 뒤에는 시간 끌고 싶지 않아 오늘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김 전 의원의 합류에 대해 “같은 뜻을 갖고 있어 평소 함께 일하고 싶었다”며 “소신 있는 의정 활동을 했던 김 전 의원의 합류로 큰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저희 캠프의 기쁜 날이다. 큰 힘을 얻었다”며 “그동안 제가 혼자 큰 짐 지느라 고생했는데 저와 함께 김 전 의원이 공동본부장으로 일하며 안철수의 진심캠프를 함께 뒷받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새누리당 쇄신 파동 과정에서 신당 창당 수준의 재창당 등 전면쇄신을 요구하다 관철되지 않자 정태근 전 의원과 동반 탈당했다. 이후 지난 4·11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서울 관악갑에 출마했으나 민주통합당 유기홍 의원에 패배해 낙선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 초기부터 당내에서 쇄신 목소리를 내면서 대기업과 부자보다는 사회·경제적으로 소외된 이들을 위한 정책 추진 등 정책기조의 변화를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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