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세권개발 또 위기] 자금 해결 못하면 파산 불 보듯

입력 2012-09-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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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 실패로 미지급금 산더미…사업 좌초하나

용산역세권개발㈜(이하 용산AMC)가 지난 10일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이하 드림허브) 주주총회에서 유상증자안이 무산되는 등 자금조달에 실패 하면서 심각한 디폴트(=부도) 위기에 내몰렸다. 이에 따라 용산 개발 사업이 장기간 표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용산역세권 개발은 공사비 미지급 등으로 사업 추진이 일시 중단된 상태다.

현재 사업 시행사인 드림허브가 갖고 있는 자금은 436억원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공사비 미지급금, 연내 세금, 금융비용 등을 포함해 500억원 가량이 드는 데 자금 조달이 여전히 불투명하다.

특히 드림허브는 토지대금으로 빌린 8500억원에 대한 ABS 이자로 분기별로 128억원을 납부해야 하는데 추가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받지 못하면 이달부터 이자를 내기 힘든 상황이다.

업계는 다음 달 초까지 자금조달 등의 방법이 결론나지 않으면 회사 부도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드림허브 출자사 관계자는 “PF가 꽉 막히면서 이자만 불어나고 있다”며 “건설 출자사 사이에서는 이 사업에서 4조~5조원 가량의 적자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용산AMC가 금융비용으로 부담하고 있는 하루 이자는 4억원에 달하며, 사업이 지연될수록 이자 부담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용산AMC는 프로젝트 시행사인 드림허브로부터 위탁을 받아 실질적인 사업실행 및 자산관리를 수행하는 회사다. 9월말 현재 코레일 파견 임직원이 임원 3명과 직원 20명으로 전체 78명 중 29.5%, 롯데관광개발 파견 임직원은 임원 1명과 직원 1명으로 2.6%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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