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시장 메가트렌드 변화…조정시마다 저가매수 전략 필요-NH농협證

입력 2012-09-27 08:16 수정 2012-09-2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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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간(19~25일) 글로벌 주식시장은 0.7% 하락했다.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이후 급반등에 성공한 주식시장이 최근 불거진 QE3의 실효성 논란과 스페인의 전면적 구제금융 신청 난항 등으로 브레이크가 걸렸다.

또한 미국의 재정절벽 우려 등 투자자들의 심리를 압박하는 부정적인 소식들이 재차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주식시장의 숨고르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자금시장의 새로운 메가트렌드가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는 만큼 시장의 조정을 과도하게 우려하기 보다는 조정시마다 저가매수 전략으로 대응해 위험자산의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NH농협증권 조성준 연구원은 “최근 S&P에서 조사한 S&P500 기업들의 3분기 순이익 전망은 12분기만에 처음으로 1.1%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주식시장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조정시마다 저가매수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그 이유로 “S&P500 기업의 4분기 전망은 기저효과로 전년동기대비 13.5%의 빠른 반등이 예상되는데, 투자자들에게 3분기가 실적의 바닥이라는 인식을 높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여기에 최근 시행된 QE3 효과가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최소한 1분기 정도의 시차가 필요한데 결국 2013년 1분기는 본격적인 QE3 효과로 추세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향후 글로벌 금융시장의 최대 관건이 안전자산 선호라는 명목으로 글로벌 유동성이 과도하게 몰려 지난해 3분기 이후 사상최저치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1조7000억 달러의 미국 국채 투자금의 유출 여부라고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점차 시장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낮아지고 있고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가 유발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1조7000억 달러가 언제든지 다른 자산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그 대상은 글로벌 자산 중 가장 저평가된 부동산과 주식시장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이어 “자산시장의 메가트렌드가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대이동을 앞두고 있다”며 “시장의 조정에 대해 과도한 우려에 휩싸이기 보다는 조정시마다 저가매수 전략으로 대응해 위험자산의 비중을 늘이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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