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지열발전소 건설 추진… 2015년 상업가동

입력 2012-09-2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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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에 ‘MW급 지열발전소’ 기공… 정부와 지자체가 총 473억원 투입

화산지대가 없는 우리나라에 지열발전소 건설이 최초로 추진된다. 이르면 오는 2015년 말엔 본격 상업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식경제부와 포항시는 25일 경북 포항시 홍해읍 남송리 지열발전소 건설현장에서 정양호 지경부 기후변화에너지자원개발정책관, 이인선 경북도 정무부지사, 박승호 포항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MW급 지열발전소 건설 기공식’ 행사를 개최했다.

지열발전은 보통 화산지대 국가에서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최근 인공저류층생성기술(EGS) 등 기술이 발전하면서 상용화 발전이 확산화되고 있는 추세다.

이번 포항 지열발전소도 아시아 최초로 화산지대가 아닌 곳에서 지하 5km 내외 지열을 이용하는 핵심기술을 통해 건설된다. 또한 국내 최초의 지열발전소이기도 하다.

우선 정부와 민간사업자는 1단계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총 113억원(정부 65억원, 민간 48억원)을 투자해 지열발전의 경제적 타당성 확인을 위한 시추작업을 진행한다. 이어 2단계로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총 360억원(정부 130억원, 민간 230억원)을 투자해 지열발전을 위한 플랜트 설비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정양호 기후변화에너지자원개발정책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오늘 기공식을 하는 포항 지열발전소 등 지열발전은 기상여건에 관계없이 항시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앞으로 전력 수급안정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대안 중에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승호 포항시장도 환영사를 통해 "‘흥해읍 일원’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포항 Geo-city사업지역’으로 조성하고 지열과 관련된 국내외 투자를 적극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경부 관계자는 "1단계 기술개발 목표가 순조롭게 진행돼 오는 2015년 상반기까지 발전소 건설이 마무리 된다면 2015년 말부터 본격적인 상업 운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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