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게스 멕시코 재무차관 “G20, 중앙은행 추가 부양 필요 공감”

입력 2012-09-2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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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차관-중앙銀부총재 회동 “통화 정책만으론 역부족, 각국 정부 노력 필요”

제라르도 로드리게스 멕시코 재무차관이 24일(현지시간) “주요 20국(G20) 중앙은행들이 취한 부양 조치가 세계 경기 회복에 충분치 못하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 차관은 이날 멕시코시티에서 이틀간 열린 G20 재무차관·중앙은행부총재 회동 중 기자들과 만나 “역내 정부는 성장 촉진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제 환경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면서 “통화 정책만으로는 경기 회생에 충분치 못하다는 점이 분명히 인식됐다”고 전했다.

로드리게스는 순회 의장국 대표로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통화 기조 완화로 시간은 벌었으나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회동 참가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추가 부양에 대해 현재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필요악’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로드리게스는 “역내국 정부는 지난 6월의 G20 정상회담 합의 이행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취할 수 있는 폭이 제한돼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브라질을 포함해 신흥국들은 연준의 추가 부양책에 반발해으나 이번 회동에서는 큰 이슈가 되지 않았다고 회의 참석자들은 전했다.

한 관계자는 “통화 정책 외의 다른 조치들이 취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중앙은행들이 어떻게 움직일지는 각자의 결정이라는 견해가 우세했다”면서 “(양적 완화의) 전이 효과가 지난번만큼 심각하지 않다는 점에도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추가 양적완화가 실시된 지난 2010~2011년과는 달리 이번에는 중국과 러시아 등의 통화 가치는 오히려 하락했다.

브라질이 지난 2010년 10.75%였던 기준금리를 기록적으로 낮은 7.5%로 떨어뜨린 점도 ‘핫머니’가 이전과는 달리 브라질에 덜 몰린 원인이 됐다는 지적이다.

로드리게스는 “IMF 쿼터 조정 문제가 다뤄졌다”면서 “신흥국 쿼터 확대는 GDP가 더 큰 변수가 돼야 한다는 점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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