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당국도 모르는 김정은의 비밀 SUV는 어떤 車?

입력 2012-09-2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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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최고급 SUV인 GL-클래스 이용中, 정부 “종류 확인되지 않은 검은색 SUV”

▲지난 20일 북한 조선중앙TV에 모습을 드러낸 김정은(사진 위)은 '종류가 확인되지 않는 검은색 SUV'를 타고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확인 결과 이 차종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최고급 SUV인 'GL-클래스'로 확인됐다.(사진=조선중앙TV, 벤츠 미디어)

북한 김정은 제1국방위원장이 외부활동 때 타는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이 메르세데스-벤츠 GL-클래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24일 “최근 북한 조선중앙TV에 모습을 드러낸 김정은의 SUV를 사진상으로 최종 확인했다”며 “최고급 세단 S-클래스에 맞먹는 고급·편의장비를 갖춘 벤츠 GL-클래스 차량으로 벤츠 SUV 가운데 가장 고급 버전”이라고 말했다.

관련업계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제1국방위원장은 생전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열차)과 달리 승용차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포장도로가 많은 장거리 지방 순시에 주행능력이 좋은 SUV를 이용한다는 분석이다.

정부 당국자는 언론을 통해 “첩보위성 등을 통한 북한 최고지도부의 동향 추적에 종종 공백이 생긴다. 김정일의 경우 평양역 인근 특별시설에 대기 중인 전용 열차의 이동을 감시하면 동선을 파악할 수 있었는데, 김정은은 한번 놓치면 찾기가 쉽지 않다”며 “북한 최고지도자가 SUV를 이용한 것은 김정은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정부 당국자 역시 TV화면에 비친 모습을 두고 “종류가 확인되지 않는 검은색 SUV를 타고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SUV가 ‘메르세데스-벤츠 GL-클래스’다.

김정은이 이용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GL-클래스는 벤츠 SUV 가운데 최고봉이다. 개발부터 미국 고급 SUV시장을 겨냥했다. 때문에 벤츠의 최고급 세단 S-클래스에 버금가는 다양한 고급·편의장비를 총망라하고 있다. 엔진은 V6 3.0 디젤과 V8 4.6과 5.5 가솔린을 갖췄다.

▲김정은이 타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GL 클래스는 올 초 뉴욕모터쇼에 선보인 신모델이 아닌, 구형 모델로 확인됐다.

국내에는 아랫급인 M-클래스와 GLK-클래스가 출시돼있지만 당분간 김정은이 타는 GL-클래스 출시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GL-클래스는 벤츠 SUV 가운데 톱 모델이다. 최고급 세단인 S-클래스보다 오히려 고급?편의장비가 더 많은 편. 김정은의 GL-클래스는 올 초 선보인 신형이 아닌 지난해까지 생산한 구형 모델”이라며 “올 하반기 오프로드 성향이 강한 G-바겐을 선보일 예정이지만 당분간 GL-클래스 론칭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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