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서인국 "타고난 바람둥이 미워하지 마세요"

입력 2012-09-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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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주말드라마 ‘아들 녀석들’ 서인국

요즘 대세가 누군지 묻는다면 주저 없이 그를 꼽는다.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1’의 우승자 서인국은 이제 노래하는 연기자로 자리를 완벽하게 굳혔다. 18일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아들 녀석들’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쏟아지는 질문 세례에도 의연했다.

‘아들 녀석들’은 개성 강한 세 아들을 중심으로 결혼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낼 가족드라마다. 작품을 이끌어가는 세 아들 중 막내 유승기 역을 따내기 위해 서인국은 오디션에서 남다른 모습을 보였다. “거의 날아다녔어요. 장면에 맞춰서 의자를 박차고 일어나거나 땅에 눕기도 했죠. 그런 에너지를 높이 사서 저를 캐스팅하지 않았을까요.”

유승기는 타고난 바람기 때문에 결혼 3년 만에 이혼당하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 나서는 인물이다. 계속 여자들에게 눈을 돌리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유쾌한 역할이다. 과연 실제 서인국과는 얼마나 맞아 떨어질까. “사실 전 관심 있는 것과 관심 없는 것이 뚜렷한 성격이에요. 그래서 연애할 때는 상대방에게만 집중하는 스타일이죠. 바람둥이 연기를 하다보니까 이렇게 사는 것도 참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부산 순정남 윤윤제를 소화하며 더없이 자연스러운 연기로 호평 받았지만 후유증도 있다. “흥분하면 사투리가 나오더라고요. 연기할 때 많이 조심하고 있어요.” 서인국은 전처 윤세인(박미림 역)과 뉴페이스 신다은(한송희 역) 사이에서 갈등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전작 못지않은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두 분을 처음 본 날 바로 말을 놓기로 했어요. 앞으로 저희들이 만들어 갈 이야기가 저도 정말 기대돼요.”

한순간 스타덤에 올랐지만 서인국은 아직 조심스럽다. “가수는 무대 위에 있으니까 즉각적인 반응으로 알 수 있지만 배우는 그게 아니라서 아직 크게 실감하는 건 아니에요. 지금 쏟아지는 관심이 정말 행복하기 때문에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끝으로 그는 시청자를 향한 당부를 잊지 않았다. “바람둥이 역할이라 조금 겁이 나기도 해요. 귀엽게 연기할 테니 너무 미워하지 말아주세요.”

서인국을 비롯해 이성재 명세빈 류수영 나문희 박인환 김용건 김형자 한혜린 신다은 윤세인 등이 출연하는 ‘아들 녀석들’은 22일 토요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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