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내 주요 엔지니어링사와 ‘해외도시개발 기획제안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LH 이지송 사장과 수성엔지니어링, 건원건축, 동부엔지니어링 등 29개 ‘해외도시개발 엔지니어링 협의회’ 회원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LH와 엔지니어링사는 이번 협약으로 기획제안형 해외도시개발사업 개척을 위한 시장조사, 사업 발굴 등에 서로 협력키로 했다. LH는 협력 회원사가 지출한 직접경비의 50%를 지원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2011년 5월 처음으로 체결했다. 그 뒤로 사우디아라비아 1만가구 주택시범사업, 남수단 신수도 사업타당성 조사, 지도제작 등의 프로젝트를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LH는 오는 10월 말에 ‘해외도시개발 지원센터’를 연다. 지원센터는 해외건설촉진법 개정에 따라 LH가 국토해양부의 업무를 위탁받아 운영하고 해외도시개발을 위한 정보제공, 사업 발굴, 진출지원 등을 수행한다.
LH 관계자는 “이번 협약체결로 전 세계 권역별로 배정된 엔지니어링사가 LH와 협력해 해외사업을 기획·제안하게 된다”며 “이로써 권역별 전문성이 향상되고 발굴 프로젝트 건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