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일가스’에 쏠린 관심…관련주 담아볼까

입력 2012-09-20 09:55 수정 2012-09-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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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이달 들어 19.28% 상승

셰일가스(Shale gas)가 석탄과 석유를 대체하는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으면서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달아오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초 5만8000원대이던 한국가스공사의 주가는 19일 6만9900원으로 마감하며 19.28% 급등했다. 4년만에 7만원대(2008년 9월8일 7만3700원) 탈환을 시도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1999년 12월 15일 유가증권시장에 3만2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한국가스공사는 2008년 7만원대를 넘어선 이후 내리막을 걸으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 10% 지분을 보유한 모잠비크 가스전의 가치가 부각되고 정부의 셰일가스 개발 정책의 수혜주로 지목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셰일가스는 모래·진흙이 굳어 만들어진 암석층에서 발견되는 천연가스로, 최근 정부는 2020년까지 국내 액화천연가스(LNG) 도입량의 20%를 셰일가스로 충당한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자원 개발 정책에 힘입어 한국가스공사의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는 정부의 셰일가스 개발 확대 정책의 중심”이라며 “셰일가스 도입으로 인한 천연가스 도입단가 하락으로 미수금이 대폭 감소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의 자원 개발 정책으로 셰일가스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LNG관련 기자재업체의 수혜도 예상된다.

대표적인 셰일가수 관련주로는 LNG복합화력발전소의 폐열회수장치(HRSG)를 생산하는 비에이치아이, 셰일가스를 운반할 강관(파이파라인)을 제조하는 휴스틸, 세아제강 등이 꼽힌다. 강관의 이음새를 생산하는 피팅업체인 태광, 성광벤드도 셰일가스 관련주에 속한다.

셰일가수 관련주로 부각되면서 이달 들어 비에이치아이(+6.11%)와 휴스틸(+9.83%). 세아제강(+28.98%), 태광(+2.43%), 성광벤드(+3.95%)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정부의 셰일가스 관련 장기 청사진 제시와 대체에너지에 대한 필요성 증가 등으로 관련주에 대한 지속적 관심이 필요하다”며 “다만 실질적인 펀더멘털 개선과 사업 참여 여부가 결정되기까지는 시일이 필요하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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