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SK 수석부회장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로 승수”

입력 2012-09-1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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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이 지난 18일 충남 서산시에서 열린 배터리 서산 공장 준공식에 참여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0년에는 세계 1위 목표를 달성해 배터리 사업이 대한민국 녹색성장 사업을 선도하는 위치에 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이 18일 충청남도 서산시에서 열린 배터리 서산 공장 준공식에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최강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5월 착공 이후 2500억 원을 투자한 서산 배터리 공장은 23만1000㎡(7만평)부지에 연면적 5만3508㎡(1만5000평)규모의 전지동·포메이션(Formation)동·팩(Pack)동 3개동으로 구성됐다. 배터리 제조에 필수적인 전극·셀·팩(Pack)까지 일관 양산하는 체계를 완비한 전기차 1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전극 800메가와트(MWh), 조립 200MWh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은 서산, 증평, 대전의 배터리 삼각 벨트를 구축하며 연구 개발에서 독자 개발한 배터리 핵심 소재(리튬전지용 분리막) 및 완제품까지 생산하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최 부회장은 이 서산 공장을 발판으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전격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독일의 자동차부품회사인 콘티넨탈과 기차용 배터리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최 부회장은 “최근 글로벌 종합 자동차 콘티넨탈 사와 합작계약을 통해 시너지 효과 자신하고 있다”며 “한국, 일본, 유럽 등 세계 여러곳에서 SK 배터리 탑재한 차 달리고 있고 더 많은 차가 앞으로 서산에서 만든 배터리로 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7월 독일의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부품회사인 콘티넨탈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계약했다.

최 부회장은 전기차 배터리 1위 수성이라는 목표를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배터리 서산 공장의 생산규모를 현재보다 2배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전 세계에 전기차 15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3기가와트(GWh)규모의 양산체제를 구축해 명실상부한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메이저 플레이어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최 부회장은 “에너지 다변화 친환경은 범 세계적 요구로 상당한 수요가 예상된다”면서 “그만큼 경쟁은 치열해 잠시라도 연구 개발을 게을리 하거나 적시에 투자하지 못하면 낙오될 수밖에 없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이어 “SK가 오랜기간동안 배터리를 연구하고 투자하며 쌓아온 차별화된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를 생산하는 원동력”으로 “아낌없이 투자 확대해 더 많은 일자리 창출하고 여러 우수한 중소기업과 협력하며 국가경쟁력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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