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1주년 한화자산운용 체질개선‘청신호’

입력 2012-09-19 09:26 수정 2012-09-1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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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 외에 ETF, 리츠펀드 성과↑…수익 다변화 성공

한화자산운용이 푸르덴셜자산운용과 합병한 지 19일로 딱 1년이 됐다. 콩닥콩닥 잘 지낼 수도 있지만 엎치락뒤치락할 수도 있다. 한화운용은 어떨까?

합병전 한화자산운용은 채권과 파생상품 운용에 강했고 푸르덴셜자산운용은 주식운용에 강점이 있었다. 관련 업계에선 이같은 두 회사의 장점을 살려내고 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실제 주식형펀드는 물론 상장지수펀드(ETF)와 해외부동산펀드(REIT's) 등이 선전을 하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한화라살글로벌리츠부동산펀드’(22.33%),‘한화JapanREIT'S부동산투자신탁’(20.79%),'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펀드’(17.29%) 등이 연초 이후 현재까지 20% 안팎의 성과를 올렸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의 평균치(6.03%)를 3배 가량 웃도는 좋은 성적이다.

최근 저성장 국면을 맞아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고 안정적인 성과를 내는 리츠펀드에 대한 투자자와 판매사의 관심이 크다. 한화는 이같은 관심을 반영해 지난 18일 시내에서 펀드판매 임직원을 대상으로 라살 인베스트먼트의 토드 칸터 아시아태평양 지역대표를 초청해 글로벌리츠 상품 설명회를 개최했다.

또 지난 29일엔 아리랑 주도주, 방어주 ETF, 아리랑 배당주 ETF, 아리랑 자동차, 조선운송, 철강금속, 화학 등 7종목의 섹터 ETF를 대거 상장시켜 패시브운용(적극적인 종목 매수, 매도를 지양하는 소극적 운용방식)을 적극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국민연금의 채권운용과 사회책임투자 위탁 운용사로 선정돼 4000억원 규모의 뭉칫돈을 수혈받은 것도 눈에 띈다.

강신우 대표는 “당초 채권형에 집중된 수익 구조를 다변화시키려고 여러 노력을 기울였는데 업황 악화에도 효과를 발휘한 것 같다”며 “주식형 펀드는 당분간 고비를 겪을 것으로 예상돼 ETF 등 패시브유형, 그리고 연기금과 보험사의 위탁운용에 더 공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현대투신에서 바이코리아를 운용하던 펀드매니저 출신의 강 대표가 한화자산운용의 통합 초대 CEO로 부임해 업계의 관심이 컸다”며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과거 3대 투신의 맥을 이어 조직을 잘 이끌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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