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Before & After] 1999년 ‘학교1’의 배두나와 오늘의 배두나

입력 2012-09-17 10:57 수정 2012-09-1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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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제37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개최된 프리미어 시사회에 세계 각국 취재진과 영화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할리우드 워쇼스키 감독의 ‘클라우스 아틀라스’가 첫선을 보였다. 그리고 취재진과 영화관계자들은 한국의 한 여배우에 찬사를 보냈다. 뛰어난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에 대해. 배두나(32)다. 그녀는 이제 국내를 넘어 미국 할리우드 영화, 일본 영화에 진출해 당당히 한국 여배우의 존재감을 심는 대표 연기자가 됐다.

“길거리에서 우연히 에이전트 명함을 받아 연예계에 입문하게 됐어요. 어머니가 연극배우 출신이라 연기에는 관심이 있었구요. 열심히 해야지요.”19세의 배두나는 천진난만하게 말을 했다. 배두나는 체벌, 가출 등 청소년들의 현실 문제를 소재로 해 1999년 2월부터 4월까지 방송돼 큰 반향을 일으킨 KBS 청소년 드라마 ‘학교’에서 반항적인 카리스마를 드러내며 신인 연기자로서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19세의 배두나는 스타를 꿈꾸지 않았다. “연기력으로 그리고 개성적인 캐릭터로 대중의 가슴에 파장을 일으키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말을 강조했다. 그녀의 말처럼 출연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일상적이지 않은 캐릭터로 연기의 강렬한 파열음을 내며 배두나만의 색깔을 가진 연기자로 성장했다.

연기자로서 배두나의 출발점은 물론 드라마 ‘학교1’다. 드라마 ‘학교’는 청소년 현실을 대변하는 사회적 의미뿐만 아니라 스타 등용문 역할도 톡톡히 했다. ‘학교1’을 통해 배출된 스타로는 장혁 최강희 박시은 안재모 양동근 김민선 등이 있다. 그리고 ‘학교2’김흥수 김래원 하지원 김민희 기태영 이요원 그리고 ‘학교3’박광현 조인성 이동욱, ‘학교4’임수정 이유리 공유 등이 스타로 부상했다.

현재‘아름다운 그대에게’등 청소년 드라마가 간혹 방송되고 있지만 청소년들의 현실과 동떨어진 소재와 아이돌의 연기자 데뷔 채널로 전락하면서 청소년 드라마로서 의미나 스타산실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오는 12월 KBS에서 청소년 드라마 ‘학교’를 부활시켜 ‘학교5’를 방송할 계획이다. 어떤 신인 연기자가 ‘학교5’를 통해 배두나처럼 스타로 부상할까. 벌써부터 기대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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