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첫 보금자리 서울강남, 14일부터 입주

입력 2012-09-1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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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맡고 보금자리주택사업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첫 결실을 맺게 됐다.” (LH 이지송 사장)

서울시 강남구 자곡동·세곡동 일원 94만㎡에 조성되는 서울강남보금자리지구가 14일부터 입주자를 맞이한다. 보금자리주택사업이 3년여 만에 달성하는 첫 결실이기도 한다.

모두 6713가구가 들어서는 강남보금자리지구는 비닐하우스 2240동에 창고 105동 등이 자리잡아 녹지기능이 떨어지는 훼손된 그린벨트였다. 보금자리주택사업은 개발제한구역 내 녹지기능이 떨어지는 그린벨트를 활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첫 입주가 시작될 A2구역은 이지송 사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 자질구레한 것까지 챙길 정도로 공이 많이 들어갔다. 이곳에는 20층이 넘는 고층 아파트가 없다. 동과 동 사이의 거리도 넓다. 조경인테리어도 일반 단지의 2배 규모로 조성돼 답답한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단지 뒤편에 대모산과 중심가로 사이에 생태통로를 만들어 고풍스런 모습을 연출했다.

친환경 단지로 조성된 A2구역은 59㎡, 74㎡, 84㎡의 3가지 유형으로 조성됐다. 주차는 모두 지하에 설치했다. 하지만 단지가 구릉지에 놓여져 있어 주차장에 진입할 때 지하로 내려가는 느낌이 아니라 언덕으로 올라가는 느낌이다.

보육시설과 경로당에는 지열 및 태양열시스템을 적용했다. 각 가정에는 전기와 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을 수시로 점검할 수 있는 절약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번에 입주하는 A2구역(공공분양)은 전체 912가구 중 54%인 490가구가 생애최초나 노부모부양, 다자녀가구 등의 특별공급이다. 나머지 46%인 422가구는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일반공급됐다. 무주택기간이 평균 22년, 청약저축 납입금액은 평균 1900만원으로 15~28년 동안 청약저축을 납입한 무주택서민들이 대상이다.

입주계약자의 평균 나이는 49세다. 연령대별로 40대가 46%인 410명으로 가장 많았다. 60대 이상도 14%인 128명이고 최고령 계약자는 87세였다. 거주지별로 서울이 742명, 경기 146명, 인천 13명, 기타 11명의 순이다.

이지송 사장은 “20~30년 동안 집 없이 살다가 이번에 좋은 집을 얻은 사람들은 얼마나 뿌듯하겠느냐”며 “추석 전에 자기 집에서 조상에 제사를 지낸다면 얼마나 감격스러울지 생각하면 정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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