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부양책 기대에 소폭 상승…다우 14.64P↑

입력 2012-09-08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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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지표는 부진

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고용지표 부진에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추가 경기부양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것이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4.64포인트(0.11%) 오른 1만3306.6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1포인트(0.02%) 상승한 3136.42를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37.92로 5.80포인트(0.41%) 올랐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발표한 월간 고용보고서에서 지난 8월 비농업 고용이 9만6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3만명과 전월의 14만1000명에 못 미치는 것이다.

실업률은 8.1%로 전월의 8.3%에서 하락했다.

그러나 이는 고용시장이 나아졌다기보다는 구직자들이 취업을 포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고용지표가 부진하면서 연준이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3차 양적완화 등 추가 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었다.

마이클 멀러니 피듀서리트러스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에서는 고용지표 부진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행동에 나설 것임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3차 양적완화나 기준금리 초저금리 기조 유지 기간 연장 등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이 이날 총 길이 2018km에 이르는 도로와 9개의 하수 정화시설 등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를 승인한 것도 증시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전일의 18개 도시 지하철 건설 프로젝트 등 중국 정부가 이틀간 승인한 인프라 투자계획 규모는 약 1조 위안(약 180조원)에 이른다.

특징종목으로는 중국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계획 발표에 세계 최대 건설장비업체 캐터필러가 3.9% 급등했다.

미국 2위 석탄 생산업체 알파내추럴은 17% 폭등했다.

인터넷 라디오업체 판도라미디어는 애플이 온라인 스트림 뮤직서비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17% 폭락했다.

인텔은 3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3.6%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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